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겨냥한 미국 주(州) 정부들의 반(反)독점 조사에 동참하는 주가 약 40개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날 관계자들을 인용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이끄는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약 40개 주 검찰총장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제임스 검찰총장은 지난달 6일 뉴욕을 포함한 콜로라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8개 주와 워싱턴DC의 검찰총장이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당시 페이스북이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위태롭게 하고 소비자 선택의 질(質)을 저하했는지, 또는 광고 가격을 인상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검찰총장과 다른 주 검찰총장들은 이날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 관리들을 만나 페이스북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WP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층부에 페이스북이 경쟁 소셜 네트워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을 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의 일부 기업들이 너무 크고 강력해져서 소비자와 경쟁 기업을 해치고 있다는 광범위하고 초당파적인 우려가 미국 법 집행기관 고위 관리들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주는 여전히 다른 주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종 발표 때는 참여하는 주의 수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와 별개로 법무부와 FTC로부터도 반독점 조사를 받는 상황이다.
한편 텍사스주를 필두로 한 48개 주와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의 검찰총장들은 구글의 검색엔진 및 광고 시장에 대한 지배력 등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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