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보도…상장 연기 후 자금수혈 급해진 위워크, 대출도 추진중

(AP=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의 사무실 공유 스타트업 위워크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대한 자금 지원 계획을 마련했으며 투자가 이뤄질 경우 위워크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통제력이 강화되고 대신 창업자인 애덤 뉴먼은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위워크의 지분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마련한 자금 지원 계획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주식 매입과 융자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만약 이런 투자가 성사되면 뉴먼이 지닌 의결권의 상당 부분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면서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의 회생에 더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업 자금을 수혈하려던 위워크는 애덤 뉴먼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데 이어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자금이 궁해진 처지다.
이 때문에 위워크는 JP모건 체이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수십억 달러를 융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위워크는 "자금 수혈을 주선할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을 확보했다"며 60여 개에 달하는 자금 제공처와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측은 위워크가 내년 영업을 위해 최소한 30억 달러(약 3조5천5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자사 임직원들을 선임해 위워크의 새 경영진과 함께 흑자 전환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들은 위워크의 전 세계 리스 부동산과 건물에 대한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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