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실적 발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22일 전 분기 대비 한층 개선된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월가 전문가 예상치에는 미달했다.
한미은행은 이날 나스닥 시장 마감 후 공시한 실적발표에서 올해 3분기에 1,238만달러(주당 40센트)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한 특정 고객의 총 4,070만달러 규모 대출에 대한 대출 등급 조정과 대손충당금 조정 등으로 불과 266만달러(주당 9센트) 순익을 기록했던 전 분기에 비해서는 한층 개선된 것이지만 월가 평균 전망치였던 47센트 주당순익(EPS)에는 7센트 미달했다.
특히 전년 동기인 2018년 3분기의 1,608만달러(주당 50센트) 순익과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 23.0%, 주당 순익은 10센트 각각 감소했다. 올 3분기 총자산수익률(ROA)은 090%로 전년 동기의 1.17%에 비해 0.28%p 하락했다.
또한 2분기 순익이 급감하면서 올해 1~3분기를 합친 누적 순익 또한 2,970만달러(주당 96센트)로 전년 동기의 4,648만달러(주당 1.43달러)에 비해 36.1%나 급감했다.
한미은행은 이자수익 부문 개선을 위해 대출과 예금의 성장을 억제한 결과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올 3분기에 3.36%로 전 분기의 3.30%에 비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도 올 3분기 순이자 수익은 4,41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올 3분기 현재 총 자산은 55억 2,798만달로 전년 동기의 54억8,704만달러에 비해 0.7% 증가에 그쳤다. 순대출(NLR)은 45억1,913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5억5,121만달러에 비해 오히려 0.7% 감소했다. 반면 총 예금고는 46억9,014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6억1,442만달러에 비해 1.6% 증가세를 달성했다.
바니 이 행장은 “지난 2분기의 일시적인 순익 감소를 극복하고 한미은행이 3분기에 경쟁 동급은행 대비 좋은 실적과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며 “갈수록 불확실한 영업 환경속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의 대출과 예금 상품을 제공하고 질 좋은 고객을 유지, 확보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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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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