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새로운 길’ 임박 관측 속 美협상기조 재확인하며 궤도 이탈 방지 주력
▶ 美대북접근 수정 가능성에 “우리가 제대로 하고있는지 늘 생각” 우회 경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 북한이 대치가 아닌 평화의 경로로 이어지는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로 향후 대외정책의 윤곽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협상궤도 유지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국의 대북전략 수정 가능성도 열어놔 우회적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말에 그들(북한)이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대치가 아니라 평화의 경로로 이어지는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에게 최선의 행동방침은 핵무기 제거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걸 북한 지도부에 확신시키는 경로를 우리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관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게 우리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8일부터 진행한 노동당 전원회의와 김 위원장의 1월 1일 신년사로 '새로운 길'을 천명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미국의 외교수장으로서 협상궤도에서 이탈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공개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의 회동에도 성과가 많지 않아 미국의 대북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시점이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늘 응시하고 있다. 늘 응시하며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나? 접근이 제대로 된 건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시점에 우리는 이 길로 계속 갈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이들보다 더 기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은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미국이 협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면서도 북한의 행보에 따라 강경 대응으로 대북접근을 선회할 수 있음을 우회 경고하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비핵화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말도 여러 차례 했다.
미국은 북한의 '선물' 없이 성탄절이 지나간 후에도 북한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은 채 연일 협상복귀 및 도발자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전날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인터뷰를 통해 비핵화 약속 준수를 촉구하는 동시에 미국의 군사력까지 거론하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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