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 금리인하론 속 연준 압박 재개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해 과감한 금리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늘 그렇듯, 제롬 파월과 연준은 늦게 행동한다"면서 "독일과 다른 나라들은 그들의 경제에 돈을 퍼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중앙은행들은 훨씬 더 공격적"이라며 "미국은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불이익을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선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리인하를 거세게 압박했던 기조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제로금리'까지 요구해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또다시 금리인하를 요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이례적인 긴급성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면서 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한껏 증폭한 상태다.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의 1.50~1.75%에서 1.00~1.25%로 0.50%포인트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