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직·수입감소로 최근 찾는 사람 급증
▶ LA 리저널 푸드뱅크·구세군 등 다수, 웹사이트서 거주지 가까운 곳 찾으면 돼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을 잃은 실업자 수가 급증하면서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뱅크과 무료 급식소의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뱅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실직이나 수입 감소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중심으로 푸드뱅크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푸드 뱅크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실직자가 급증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LA 지역에 600여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LA 리저널 푸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에만 분배된 식품량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무려 49%나 증가했다. 지난달 2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1,000만건에 육박할 당시에는 식품 분배량이 단체 설립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세군 역시 LA 지역에서 40여곳에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이후부터 나눠 준 식품량이 2배 가량 늘었다는 게 구세군 측의 설명이다.
앨링턴 하이츠에 위치한 ‘월드 하베스트 푸드뱅크’도 주말에는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500여명이 급식소를 방문하고 전했다.
■ 푸드뱅크 무료 급식소 위치
일용할 양식인 무료 급식이 필요하면 먼저 살고 있는 주소지에서 가까이에 있는 푸드뱅크나 급식소의 위치를 찾는 게 중요하다.
이때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LA 리저널 푸드뱅크’의 웹사이트(www.lafoodbank.org)이다. 지역별로 위치한 무료 급식소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거주지 주소를 입력하면 가까운 무료 급식소를 검색할 수 있다. 현재 LA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료 급식소는 약 600여개. 정기적으로 자료가 업데이트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다. 구세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급식소 위치 역시 구세군 웹사이트(www.salvationarmy-socal.org)를 통해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다.
■ 푸드뱅크 도움 청하는 방법
‘LA 리저널 푸드뱅크’와 구세군에서 운영한 무료 급식소를 웹사이트에서 검색하면 LA 지역을 중심으로 도움을 받을 급식소를 찾을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세컨드 하베스트 푸드뱅크’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대략 이들 무료 급식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양은 200파운드 정도로 그로서리 마켓에서 구입하면 200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개는 무료로 지급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월드 하베스트 푸드뱅크’의 경우 40달러 정도의 기부금을 요구하기도 한다. 현금, 데빗카드, EBT로 가능하다.
기부금이 부담이 되면 4시간 정도 자원봉사를 할 수도 있다.
무료 급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소위 푸드스탬프라고 알려진 ‘캘프레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하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 급식소와는 달리 자신이 원하는 음식들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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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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