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승무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데 이어 이달부터 승객들에 대해서도 기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함에 따라 이달부터 승객들은 기내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델타, 유나이티드와 젯블루는 4일부터 탑승하는 승객에 대해 기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앨래스카, 스피릿 항공 등은 오는 11일부터 승객들이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카 항공은 기내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비치해 필요한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 항공사 중에서는 하와이언과 프론티어가 오는 8일부터 승객 마스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또 사회적 거리두기 확보 차원에서 승객들의 좌석도 최대한 띄엄띄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전문가들은 기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업계는 이같은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도 있지만 항공 관련 종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라고 요구하는 항공 노조 및 관련 단체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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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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