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직격탄…제이크루·니만마커스도 파산 절차 진행 중

JC Panney[AP=연합뉴스]
118년 역사의 미국 중저가 백화점 체인 JC페니가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6일 보도했다.
JC페니는 전날 텍사스주 남부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부터 만기가 돌아온 채권 이자 등 총 2천900만 달러(약 360억 원)를 갚지 못했다.
제임스 캐시 페니가 1902년 설립한 JC페니는 메이시스, 콜스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으로 꼽혔다.
한때 매장이 2천여곳에 달하기도 했다.
최근 수년간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급부상하면서 경영난이 심화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더는 회생이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코로나19 사태로 850개 점포의 문을 닫았고, 직원 8만5천명을 해고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임원진에 대해서는 수십억원대 보너스 지급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총을 받기도 했다.
JC페니까지 무너지면서 미국 유통업계의 연쇄도산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서만 유명 중저가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J.Crew), 113년 전통의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Neiman Marcus)가 파산절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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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산업 전체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동일 상품을 판매하는 경쟁자의 위치와 적정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다. 막연히 브랜드 명이나 업소명만 내세워서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는 지나갔다. 20년전 JCPenney 가 기로에 섰을 때에 내린 결정들이 잘못된 결정들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Macy’s 며 Kohl’s 며 모두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미안한 예기지만 난 30년 넘게 미국 살면서 단 한번도 JC Penny 에서 산 물건도 없었고 사고 싶은 것도 없었다. 내 취향이 유별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 백화점은 경쟁력이 떨어지는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