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카운티 실내 헬스시설 13일 오픈
▶ 미 하루 신규확진 6만5천명 또 최다
샌프란시스코 제너럴 병원 직원들 집단 감염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병원측은 지난달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직원들간 감염 수준이 50% 증가했다며 현재 45명이 확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SF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SF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여명을 웃돌고 있으며 병원 입원률도 지난주 20% 증가했다. 그러나 병원 간호사들은 사회적 거리가 잘 지켜질 수 없는 환경일 뿐 아니라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너럴 병원측은 지난 8일 직원들의 거리두기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새로운 휴게실 공간을 오픈했으며 사용 전후 청소할 수 있도록 용품 제공, 테이블당 2명 착석, 직원들이 직접 가구 등 옮기는 것 금지 등 새로운 안전 가이드라인도 적용하고 있다.
산타클라라카운티는 피트니스센터 등 실내 헬스시설 오픈을 13일부터 허용한다. 헬스시설 내부의 수영장, 사우나, 샤워시설 등은 금지되며 카운티 보건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유바와 서터 카운티에도 확진자가 급증해 9일 주정부 감시 대상에 추가됐다. 이 두 카운티는 인구가 모두 합쳐 17만5천명밖에 안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월초 5명에서 최근 30명까지 증가해 지역사회 우려를 사고 있다. 병원 입원 환자수도 7명에서 지난 일주일만에 21명으로 껑충 뛰었다.
감시리스트에 3일 이상 포함될 경우 술집 운영이 전면 중단되고 식당 등 일부 비즈니스들의 실내 영업이 금지된다. 그러나 유바와 서터 카운티 보건당국자들은 “대부분 감염이 졸업 파티와 독립기념일 기념 등 가족과 친구 모임에서 기인됐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 비즈니스들을 재폐쇄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 두 카운티 외에 소노마 카운티가 새로 주정부 감시리스트에 들면서 현재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가주 카운티는 29곳이 됐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일 오후 1시 현재 3만2천926명, 사망자는 637명이다.
카운티별 현황을 보면 알라메다 7천407명(사망 146명), 산타클라라 5천678명(사망 166명), 콘트라코스타 4천357명(사망 88명), SF 4천316명(사망 50명), 산마테오 3천846명(사망 112명), 마린 3천310명(사망 30명), 솔라노 1천985명(사망 27명), 소노마 1천561명(사망 14명), 나파 466명(사망 4명)이다.
한편 9일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5천명을 넘기며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모두 6만5천551명이 새로 감염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날 7천3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14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A 카운티에서만 1천777명의 신규 환자와 50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10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0만6천550명(사망 6천862명)
▲베이지역 3만2천926명(사망 637명)
▲미국 327만2천428명(사망 13만6천367명)
▲전세계 1천254만2천606(사망 56만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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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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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M 시위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급증의 원인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그런데 미디어는 왜 이에 대해서 침묵하는게? BLM가 그렇게 무서운가 아니면 정치적인 이유로 침묵해 주는 것인가? 썩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