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운행 중단 위기에 빠졌던 칼트레인(Caltrain) 운영비를 세일즈 텍스로 지원하는 안이 11월 유권자 투표로 결정나게 됐다. SF와 사우스베이의 선출직 공무원 7명은 11월 투표에 칼트레인 재정지원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연방하원의원 재키 스파이어와 안나 에스후, 주상원의원 제리 힐, 주하원의원 케빈 멀린과 마크 버만, 산마테오 카운티 수퍼바이저 데이브 파인, 벨몬트 부시장 찰스 스톤 등 7명은 19일 SF 수퍼바이저의 반대를 무릅쓰고 세일즈 텍스에서 칼트레인을 지원하는 주민발의안을 상정했다.
하루 평균 6만5,000명이 이용했던 칼트레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때 95%까지 승객이 줄어드는 등 심한 재정난에 빠져 있다. 주민발의안 제안자들은 SF,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 3개 카운티의 세일즈 텍스 수입에서 칼트레인 운영비를 지원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칼트레인은 운영비의 70%를 승객운임에서 충당하고 있는데 세일스 텍스에서 일부를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수입을 보장하자는 논의가 1년 전부터 제가돼 왔다. 원래 세일즈 텍스 지원안은 칼트레인의 전기화 작업을 위해 제안된 것인데 지금은 당장의 운영을 위해 필요하게 됐다.
샤먼 월튼 SF 수퍼바이저는 SF 카운티가 매년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고도 칼트레인 운영권이 산마테오 카운티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SF 카운티에서 다시 세일즈 텍스로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에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주민발의안이 상정되면서 칼트레인의 재정지원은 유권자가 결정하게 되었다.
제안서에는 칼트레인 운영비 재정은 이용자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칼트레인은 공공교통시설이기 때문에 칼트레인 운행 방안은 승객을 포함한 관련 지역 모든 사람들의 의사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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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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