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0% 정도 증가하면서 SF 병원들도 렘데시비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약으로 2013-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하던 에볼라 출혈열의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현재 코로나19 임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UCSF의 피터 친-홍 박사는 지난달 입원 환자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렘데시비르가 다 소진돼 간다는 것이라며 UCSF 관할 병원 중에 렘데시비르가 없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당장 렘데시비르를 구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각 병원마다 렘데시비르 필요량을 보고하여 준비했지만 그 분량은 인공호흡 환자에 필요한 것이라 다른 환자에게는 여유분이 없는 상황이다.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길리어드는 장기적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갑자기 많은 분량이 필요한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단기적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렘데시비르 생산은 특수 생산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탁 제작할 곳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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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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