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호텔업계가 SF시를 상대로 SF 수피리어 법원에 제소했다.
SF호텔위원회(Hotel Council of San Francisco), 캘리포니아숙박연합(California Hotel and Lodging Association), 전국숙박연합(the American Hotel and Lodging Association) 등은 이달초 런던 브리드 SF시장이 서명한 보건위생 긴급법령이 호텔업 종사자의 건강 위협뿐 아니라 해고를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긴급법령이 종업원과 손님들의 접촉을 강요해 양측 모두를 위험에 노출시키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주 보건국의 코로나19 감염억제 기준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긴급법령은 호텔과 상업용 건물의 보다 철저한 청소와 소독은 물론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대한 종업원 교육도 요구하고 있다.
케빈 캐롤 SF 호텔위원회장은 “긴급법령은 호텔업계를 더욱 압박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칩 로저스 전국숙박연합회장 역시 “이미 CDC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런 법령을 만드는 것은 호텔을 폐쇄하고 숙박업 종사자들을 해고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긴급 법령을 지키려면 SF의 215개 호텔이 각각 22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호텔 운영비 상승과 고객 감소로 이미 많은 호텔이 장기간 문을 닫거나 종업원들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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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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