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찬 교수가 7월 유튜브 온라인 월례강좌에서 군자의 시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이 의미 없이 흘러가는 객관적 시간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참여해서 시대를 변화시키는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군자의 시중(時中) 입니다.”
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 박사) 온라인 이달의 월례강좌에서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학)는 ‘때가 찼을 때: 중용의 시간 이해’를 주제로 “공자의 손자인 자사는 군자를 역동적으로 해석했다. 살아 움직이는 주어진 ‘현재’라는 시간에서 이 ‘현재’가 단순히 시계로 계산되는 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주관적인 경험의 ‘의미의 시간’이 된다. 이것이 바로 군자가 경험하는 시간 즉 시중(時中)”이라고 말했다.
중용은 철학적 개념이 아니고 실천적인 생활 속 삶의 모습이며 군자의 삶 그 자체라는 것. 또 유교에서는 군자의 특징 중 하나로 ‘군자는 시중(時中)’이라 했다는 것을 들었다.
시대의 부름에 응답하는 결단의 시간, 의미와 보람을 느끼는 시간, 행복을 느끼는 순간, 삶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등이 카이로스(chronos)이며 군자는 바로 이런 카이로스의 시간을 사는 사람을 일컫는다는 것.
노 교수는 “이제까지 유교 전통이 군자를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완전한 사람으로 이해해 왔으나 자사는 군자를 단순히 도덕적 의미로만 보지 않았다. 오히려 ‘시중’을 더 근본적으로 내세우며 시중에 응하는 사람이 곧 군자라고 보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면기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집콕이 길어지고 있는데 자사의 신독과 율곡의 근독을 해도 좋을 시간이다. 둘 다 삼간다는 뜻으로 숨겨진 것은 나타나게 마련이고, 작은 것이라 해도 끝까지 감출 수가 없듯이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우주, 자연, 인간이 하나임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튜브 강좌 문의 okpark1@gmail.com 박옥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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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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