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이 갈릭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2019년 7월 28일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다. 예년처럼 페스티벌이 열렸다면 27일이 마지막 날이었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았다. 대신 주민들이 곳곳에 모여 작년 사태를 되돌아 보고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을 재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주민은 그때를 회상하며 아직도 몸을 떨었다. 그녀는 총소리가 나고 정신을 차리자 마자 14살짜리 아들을 찾아 몸을 숨기려고 했지만 숨을 곳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민들은 사망한 3명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길로이의 재건을 위해 카우벨을 울렸다. 비영리단체인 ‘리더십 길로이(Leadership Gilroy)’는 커뮤니티 재건을 의한 모금을 하고 있다. 이번 모금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제니퍼 폰티노는 페스티벌 때 봉사를 해 왔던 단체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모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길로이 모든 주민들은 페스티벌을 다시 개최하려는 DNA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올해는 페스티벌에 참가해 음식을 맛볼 수 없지만 집에서 여러 가지 갈릭으로 만든 음식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갈릭 페스티벌이 다시 개최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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