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경찰국이 12일 흑인 커뮤니티의 요청을 받아들여 SF 전 경찰서에 BLM 운동을 찬성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작성했다. 이 포스터는 SF의 모든 경찰서에 걸려 경찰들의 업무 수행의 지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로 27인치 세로 54인치 크기의 포스터는 "모두의 안전과 존경(safety and respect for all)"이라는 SFPD의 모토가 BLM 운동과 일치하며 경찰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 항상 염두에 둘 것을 제시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면서 시작된 BLM 운동은 SFPD에도 영향을 미쳐 흑인 커뮤니티는 경찰의 개혁을 요구했고 SFPD 역시 이를 수용했다. 포스터 작성 역시 흑인 커뮤니티의 요구 중 하나이다.
지난 달 SF 경찰위원회의 다말리 테일러 부위원장과 디온-제이 브룩터 커미셔너는 포스터를 작선에 각 경찰서에 걸자는 제안을 했고 위원회는 이를 수용했다. 빌 스콧 SF 경찰국장은 포스터의 내용은 경찰의 내걸고 있는 가치를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오랫동안 심사숙고해 만든 것이라고 했다. 스콧 국장은 포스터에 쓰인 내용은 SFPD이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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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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