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길거리 위생 등 문제
▶ 보건당국, SF 식당 야외돔 철거 명령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헬스시설 대부분이 문을 닫은 상태이나, 그나마 외부에 운동기구를 설치해 영업을 하려고 해도 노숙자 문제, 길거리 위생 문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동안 문을 닫아온 SF ‘크로스피트 골든 게이트(CrossFit Golden Gate)’의 다니엘라 랍킨 사장은 헬스시설 외부의 수터 스트리트에 운동 공간을 만들 수 있지만 그곳은 노숙자들의 잠자리와 화장실이 된 곳이라 거기서 운동하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공간은 공공지역이라 노숙자들을 막을 울타리나 벽을 설치할 수도 없다.
랍킨 사장은 SF시의 보건명령이 계속된다면 소규모 헬스시설이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아론 페스킨 수퍼바이저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SF 미슐랭 일본 식당이 야외 식사 테이블에 설치한 투명 이글루 돔<본보 15일자 A3면 보도 참조>은 SF 보건당국의 명령으로 철거하게 됐다고 SF크로니클이 18일 보도했다.
당초 이 식당은 샌프란시스코의 서늘한 날씨와 노숙자 등과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3개의 돔을 4천달러를 들여 설치했으나 보건당국은 구조물의 밀폐된 특성상 적절한 환기가 되지 않는다면서 철거를 명령했다. 돔에는 작은 창문과 문이 있지만 당국은 보건지침에 따라 양 옆을 개방하는 방식으로 공기의 흐름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식당 웹사이트에 따르면 돔 내부 식사비용은 1인당 20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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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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