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다시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다시 불붙고 있다. 26일 밤 오클랜드에서는 수백 명이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발생한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상점의 부서지고 경찰에게 돌 등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해 과격 시위자들이 체포되기도 했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일부 과격 시위대가 법원 건물과 상점을 훼손시키고 경찰에게 돌 등을 던져 그중 일부가 체포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부상자는 없었다. 오클랜드 시 관계자는 “우리는 사회 정의를 위해 시위를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지만 밤 늦게 얼굴을 가리고 시위대를 선동하고 상점을 부수는 밴달리즘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위를 주도한 사람들도 시위가 평화롭게 이루어지기를 촉구했다.
이날 시위는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비무장 흑인에게 7발의 총을 발사한 경찰을 규탄하는 4일째 시위이다. 위스콘신 사법 당국은 제이콥 블레이크에게 총을 발사한 경찰의 이름을 루스텐 쉐스키라고 발표했다. 또한 시위대에게 고의적으로 총격을 가해 2명을 죽이고 1명을 다치게 한 17세의 카일 리텐하우스을 살인죄로 체포했다.
오클랜드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와 같은 인종 차별을 근절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계속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경찰은 평화로운 시위가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일부 과격 시위자들이 상점에 총을 발사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밤 10시경 바트는 19가 역을 폐쇄했으며 밤 10시 45분에는 레이크쇼어 에비뉴 부근580번 하이웨이 양 방향을 폐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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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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