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토니 로렌조 워커(왼쪽)와 살해당한 세스 스미스(오른쪽). <사진 버클리 경찰국>
지난 6월 UC버클리 학생을 살해한 남성이 지난 24일 체포됐다.
머큐리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라메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6월 15일 밤 11시 30분경 길가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UC버클리 남학생 세스 스미스(19)를 살해한 혐의로 토니 로렌조 워커(60)를 체포했다. 스미스 학생은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2달간 아무런 범행 동기도, 용의자도 찾지 못한 채 사건 정보 제공 5만달러 현상금을 제시하며 수사를 계속하던 가운데 버클리 경찰국은 지난 20일 체포영장을 발부, 워커를 체포했다.
워커 검거 정황이나 이유 등 자세한 사항은 밝혀진 바 없다. 한편 워커는 살인 외에도 총알이 장전된 화기 소지, 탄약 소지 등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또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1970~1990년대 사이 2급 강도, 절도, 상업 강도, 1992년 무장강도, 2001년 흉기 폭행, 2016년 총기 소지 등 11건의 전과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 당시에도 중범죄 집행 관찰을 받던 중이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한편 사망한 스미스는 UC버클리에서 경제와 역사를 복수 전공하며 다음 봄학기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스미스 모친에 따르면 그는 총격 당시 평소와 다름없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저녁 산책을 하던 중이었다.
현재 ‘고펀드미’ 웹사이트를 통해 스미스를 기리는 추모 장학금 모금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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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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