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파이어 진압 근무 중인 소방대원이 25일 산 라파엘의 호텔 앞에 주차해둔 차량에서 7천 달러어치를 도난 당했다고 밝혔다.
토지관리국(Bureau of Land Management)에 근무하는 사라 리는 교대 근무를 위해 산 라파엘의 한 호텔에 머물던 중이었다. 25일 아침 호텔 앞에 주차해둔 그녀의 차량에 갔다가 차안이 엉망이 된 것을 발견했다.
사라 리는 차량 안에는 그녀가 20년 동안 소방 활동을 하면서 마련한 각종 캠핑 도구와 그녀의 재정 관련 서류가 있었는데 그것들 모두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소방 교대 근무를 기록하고 동료와의 근무 시간을 확인하는 타임카드도 없어졌는데 도난 당한 물건은 7천 달러에 달한다고 했다.
산불 진압 중인 소방대원의 차량을 턴 사건은 2주 사이에 벌써 두번째인데 얼마 전에도 보니 둔 소방서 앞에서 현장 지휘본부장의 지갑을 훔쳐 은행돈을 인출해 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그 사건의 용의자는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CCTV에 사진이 찍혀 언론에 공표된 상태이다.
경찰은 이 사건들이 산불 진압에 나선 소방 대원들이 화재 진압에 몰두하고 있는 틈을 타 그들의 차량을 터는 조직적인 범죄로 의심하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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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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