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립된 주민, 야영객 구조 계속돼
▶ 멘도시노 카운티 ‘오크 산불’ 발화

프레즈노 북부 시에라 지역에서 발생한 ‘크리크 파이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8일 오전 기준 크리크 산불은 14만3천929에이커를 태우고 있으며 불길로 일부 지역에 갇힌 야영객 및 주민 구조작업이 계속됐다. 8일 새벽 톨하우스 도저라인의 계곡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프레즈노 북부 시에라 지역에서 발생한 ‘크리크 파이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8일 오전 기준 크리크 산불은 14만3천929에이커를 태우고 있으며 불길로 일부 지역에 갇힌 야영객 및 주민 구조작업이 계속됐다.
가주 방위군은 8일 새벽 3시 15분경 차이나 피크에서 13명을 공수했으며 레이크 에디슨에서 20여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외 일부 구조 주민들 중에는 베이지역 출신으로 퍼시픽 크레스트와 존무어 트레일에서 하이킹하다 버밀리온 밸리 리조트에 갇힌 사람들도 있었다. 해당 리조트는 8일 아침 “대피가 진행중”이라고 소셜미디어에 밝히기도 했다.
가주방위군과 소방당국은 7일 50여명에 대한 이 같은 구조작업을 시도했으나 짙은 연기로 포기해야만 했다. 산불은 현재 빅 크릭이라는 작은 타운을 휩쓸며 쉐버 레이크 등 인기 있는 휴양지를 따라 확대되고 있다. 현재 주택과 비즈니스 등 구조물이 파괴 및 손상, 위협을 받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멘도시노 카운티에서도 7일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다. ‘오크 파이어’로 명명된 이 산불은 윌리츠(Willits) 북쪽 힐 지역에서 발생해 8일 오전 1천에이커 이상을 전소시켰다.
해당 지역은 산불경고령이 내려진 곳으로 발화 당시 기온 102도, 습도는 16%밖에 되지 않는 고온건조한 기후를 보였다고 CBS뉴스는 보도했다. 현재 0% 진화됐으며 피해 지역 인근 101번 하이웨이 통행이 폐쇄된 상태다. 대피 센터는 윌리츠 고등학교에 세워졌다.
대형 번개 복합 산불인 ‘SCU 산불’(39만6천624에이커)은 8일 오전 현재 94% 진화됐으며 ‘LNU 산불’(37만5천209에이커)은 91% 진화됐다. 8일 밤에는 LNU 산불군 포함 월브릿지 파이어가 강풍으로 진화선 바깥으로 새로운 불씨를 발화시키면서 소노마 카운티 일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다시 내려지기도 했다.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 카운티 ‘CZU 산불’(8만6천509에이커)은 81%진화된 상태다.
고온건조한 기온과 강풍으로 산불경고령이 9일 오후 8시까지 내려지면서 PG&E가 강제단전을 실시하고 있다. PG&E측에 따르면 7일 밤 단전된 지역은 가주 22개 카운티 등인데 나파와 소노마, 레잌, 마리포사, 플레이서, 샤스타, 유바 등이 이에 속한다. 베이지역의 경우 2만2천여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대부분은 소노마 카운티 주민들이다.
한편 이날 베이지역 여러 도시들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는데 월넛크릭 4천428가구, 오린다 775가구, 레드우드시티 1천188가구, 멘로파크 2천499가구, 사우스 산호세 1천776가구 등이 포함됐다. 일부는 높은 기온과 장비 등이 이유로 밝혀졌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정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계속되는 산불 연기로 대기 상태가 악화되면서 베이지역대기관리국은 대기오염 경보를 9일(수)까지 연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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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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