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홀트 지부 캐롤 호너씨, 한인사회에 전달
▶ 1970년대 입양인 사진·당시 신문 보도자료 등

캐롤 호너씨의 딸인 칼러 테일러씨가 기증한 입양인 사진 일부. 사진 이면에 자세한 인적사항이 적혀있다.

목회자로 1970년대 한국인의 미국 입양 기관에서 일하면서 입양인 사진을 소장하고 있던 캐롤 호너씨.
한국인의 1970년대 미국 입양인 상황을 알려주는 귀중한 사진과 신문보도자료가 확인됐다.
한국인들의 미국 입양에 대한 자료는 홀트복지회 미국지부에서 일했던 케롤 호너(Carrol Honer)씨의 딸인 칼라 테일러(Carla D. Taylor)씨가 유형섭씨(TED JACOB엔지니어링그룹 공동 사장)에게 최근 자료를 기증함으로 알려지게 됐다. 칼러 테일러씨가 전달한 자료는 입양인 사진 349매와 미국에서의 입양인들의 생활을 보도한 신문 기사 스크랩 12건이다. 이들 자료는 유형섭씨를 만난 칼라 테일러씨가 기증의 뜻을 밝히자 이들 자료를 입양인에 높은 관심을 갖고있는 세계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월드킴와)의 정나오미 총회장에게 보내졌다가 다시 돌아와 유형섭씨가 소장하고 있다.
한국인 입양인 사진을 소장하고 있던 캐롤 호너씨는 한국에서 전쟁직후인 1956년 설립된 홀트 해외양자회의 미국지부에서 일하면서 한국도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회자이기도 한 캐롤 호너씨가 별세후 간호사인 딸 칼라 테일러(나파 거주)씨가 이들 자료를 갖고 있다가 유형섭씨에게 도네이션 했다. 테일러씨가 기증한 사진 이면에는 입양인 고유번호와 이름, 가족들의 이름도 적혀있으며 성탄 카드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유형섭씨는 “한국인들의 미국 입양인 사실 파악에 도움이 될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어 고맙다”면서 이들 자료를 한국의 입양인 관련 기관에 기증할 뜻을 밝혔다.
한국인들의 미국입양은 1955년 시작되어 초기에는 혼혈아, 전쟁 고아 위주로 진행되다가 현재는 미혼모 아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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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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