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래스 산불 5만6천에이커*5% 진화
▶ 레이크카운티 경계까지 대피*경고령 확대
3일까지 베이지역에 산불주의보(적기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이 크게 확대되고 진화는 더뎌지고 있다. 베이 내륙은 최고기온이 100도대를 웃돌아 또다른 산불 발화 위험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나파 카운티에서 발화한 ‘글래스’ 산불은 1일 오전 기준 5만6천781에이커로 확대되고 5% 진화됐다. 위협적 강풍으로 소방당국은 불길 확산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나파 카운티 주택 100채 이상을 포함해 건물 200여채가 파괴됐다.
지난 30일 저녁에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공원과 인접한 산불 북쪽 경계선 지역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공원내, 인근 모든 레크리에이션 지역과 트레일 역시 폐쇄됐다. 또 에트나(Aetna) 스프링스 로드 북쪽 전 지역과 칼리스토가 시부터 레이크 카운티 경계선까지의 29번 하이웨이 서쪽 지역 등에는 대피 경고령이 내려졌다.
캘파이어(가주소방국)에 따르면 불길은 지난 70년간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와인 산지 ‘포프 밸리’(Pope Valley)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건조했던 지난 겨울과 폭염이 계속되고 비는 내리지 않던 지난 5개월간의 긴 여름이 합쳐지면서 건초한 초목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재 불길 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브라이언 뉴먼 캘파이어 산불 분석가는 말했다.
샤스타와 테하마 카운티를 태우고 있는 ‘조그’ 산불은 1일 오전 7시 기준 5만5천303에이커로 소폭 확대됐다. 진화율은 하룻밤새 3배 이상 증가한 26%다. 사망자는 총 4명이다. 셰리프 당국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부상자가 결국 사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까지 건물 147채가 파괴되고 1천538채가 위협받고 있다.
가주 최대 규모인 ‘어거스트 복합’ 화재’는 1일 오전 기준 95만5천513에이커를 태우고 47% 진화됐다. 완전 진화는 11월 15일로 예상된다. 뷰트, 유바, 래슨, 플루머스 카운티를 포함한 ‘노스 복합’ 산불은 전소면적 31만4천949에이커로 진화율은 79%다. 프레즈노와 마데라 카운티를 포함한 ‘크리크’ 산불 역시 같은날 기준 전소면적 30만9천33에이커다. 진화율은 44%로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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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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