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금 손화영, Karlton Hester 재즈 앙상블, NMK 앙상블이 함께
▶ 10월3일 SF 올드 퍼스트,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국제 교류 선정작
가야금 주자 손화영씨
본보에 ‘국악산책’을 게재하고 있는 가야금 주자 손화영씨가 ‘Fusion Soul 콘서트’를 갖는다. 10월3일(일) SF 올드 퍼스트에서 열리는 'Fusion Soul 콘서트’는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후원 국제 교류 선정작으로, 산타크루즈 대학의 교수 Karlton Hester와 그의 재즈 앙상블, Hesterian Musicism과 손화영, 그리고 한국의 NMK 앙상블이 함께 할 예정이다.
황병기 작곡의 가야금 독주곡 ‘영목’으로 시작하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 전통음악과 재즈, 그리고 과거와 현대, 동서양의 조화를 담아낸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칼튼 헤스터가 이끄는 피아노, 베이스, 중국 비파로 구성된 헤스테리언 뮤지시즘이 ‘Saturnday Head’, ‘Free Hesteria’, ‘Byrd Math’의 세 곡을 연주하며 ▶재즈 트럼펫의 선구자 Donald Byrd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Byrd Math’에 25현 가야금이 즉흥으로 협연할 예정이다. 손화영씨는 독주곡 두 곡 포함 총 4곡을 연주하게 되며 본인 작곡의 가야금 독주곡 ‘Ritual’을 선보이게 된다.
손화영씨는 작품 설명을 통해 “가야금 독주곡 ‘Ritual’은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서 연주의 기회가 없던 2020년에 작곡한 곡으로, 유튜브로 공개를 한 적은 있으나 이번 무대에서 관객에게 직접 공개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12현 가야금 하나로 다양한 주법과 소리, 리듬을 표현한 전통에 기반한 현대곡으로서 옛 선조들이 나라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제례를 행하던 것에 영감을 받아 거문고의 선율과 타악기의 리듬을 가야금으로 표현했고, 첫 시작과 끝은 목탁소리를, 그리고 마지막에 반야심경의 독송에서 힌트를 얻은 멜로디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정미선 한국 작곡가의 곡 Fusion Soul을 윤현진 감독이 이끄는 NMK 앙상블과 칼튼헤스터와 뮤지션 그리고 손화영씨가 함께 연주하게 된다. NMK앙상블은 코로나로 인해 미국에 오지 못하고 대신 바이올리니스트 김윤진과 바수니스트 안용진, 그리고 첼리스트 안소현이 영상으로서 이곳 연주자들과 콜라보를 하게 된다.
이번 연주회는 서로 접점이 없는 재즈 뮤지션과 한국 전통 가야금 연주자, 그리고 유럽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연주자가 서로 다른 곡을 연주하며 대화를 시도하다 마지막에 연합 연주를 통해 하나의 새로운 소울이 되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황병기와 Donald Byrd라는 동, 서양의 대가의 곡이 한 곳에서 공연된다는 점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참석을 바라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대면과 라이브 스트림의 하이브리드 콘서트로 진행되며 관객은 백신을 완전 접종하고 마스크 의무화 그리고 100명에 한해 현장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공연장에 올 수 없는 관객들은 라이브 스트림 티켓을 구입하여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다. 문의 hwayoungshon@gmail.com
▶일시: 10월3일(일) 오후 4시
▶장소: SF 올드 퍼스트 교회(1751 Sacramento St, San Francisco, CA)
▶라이브 스트림 티켓: https://www.oldfirstconcerts.org/performance/fusion-soul-sunday-october-3-at-4-pm/
▶티켓 전화 문의: 415-47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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