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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종 이방원’ [KBS 방송화면. 재판매 및 DB 금지]
5년 만에 돌아온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정통 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의 갈증 해소에 나섰다.
12일(한국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 방송된 KBS 1TV '태종 이방원' 첫 회 시청률은 8.7%를 기록했다.
2016년 KBS 대하사극 '장영실'의 첫 회 시청률 11.6%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최근 주말 드라마 시청률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10.2%,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은 7.6%(비지상파 유료가구),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6.8%를 기록했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태종 이방원' 첫 회는 고려 말 요동 정벌에 나섰던 이성계(김영철 분)가 위화도에서 군사들을 돌려 정변을 일으키는 '위화도 회군'으로 시작했다. 이성계는 지금 전쟁하면 백성들이 고통받게 된다며 회군을 단행하고, 이로 인해 이씨 가문 일가는 역적으로 몰려 쫓기는 상황에 부닥쳤다.
궁에서 일하고 있던 이방원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이들을 피해 가까스로 도망치고, 붙잡힐 위기일발 상황에서 "이성계 장군이 이미 개경을 점령했으면 어쩔 것이냐"며 역으로 협박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이성계 역할을 세 번째 맡은 김영철은 전쟁터에서 가족들의 안위를 걱정하면서도 군대를 이끌고 전진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방원의 아내 역을 맡은 박희진(원경왕후 민씨)은 가문이 역적으로 몰리자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강인한 여성의 면모를 보여줬다.
주상욱은 오프닝 장면에서 용포를 입은 태종 이방원으로 등장해 충녕대군(김민기)을 앉혀두고 신하들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내고 아들에게 성군이 되길 압박하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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