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원숭이두창 발병 이례적, 억제할 수 있어”

로이터
전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Monkeypox)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 제프 두친 박사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킹 카운티내 한 남성이 외국이 다녀온 뒤 워숭이두친 의심 증상을 보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 남성에 대해 최종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킹 카운티 보건국이 어느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남성은 원숭이두창 확인자가 발생한 캐나다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친 박사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조심을 해야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CDC는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1건과 의심 사례 6건이 모두 남성에게서 발견됐다면서 해당 감염병이 일반 대중들에게 미치는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으로는 이날 현재 19개국에서 131건이 확진됐고, 106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CDC는 “현재 원숭이 두창 사례가 적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원숭이 두창이 확산 중인 커뮤니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CDC는 원숭이 두창을 예방하기 위해 천연두(사람 두창)백신인 진네오스를 방출한다는 방침이다.
원숭이 두창은 천연두 백신 접종을 통해 85%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미국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발열과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질 등이 2~4주간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아칸소주 농업국 등에서 수의병리 전문가로 일했던 김인중 박사는 24일 SNS를 통해 “원숭이두창이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대부분 경증으로 지나가지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천연두와 같은 심각한 증상과 더불어 15% 정도의 치명률을 보이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김 박사는 이어 “잠복기는 대부분 7~14일이나 5~21일까지도 잠복할 수 있기에 밀접접촉자의 격리는 최소 3주로 설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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