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마감 연장 불구 선관위서 후보 추천 총회·이사회서 인준

메릴랜드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박로사 부위원장, 김영자 위원장. 이사장 김홍식 위원(왼쪽부터).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의 제38대 회장 선거에 출마자가 없어 후보 장기 공백 상태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자)는 마감일인 15일까지 차기 회장 입후보자가 없다고 밝혔다. 출마 의사를 밝히고 등록서류를 가져간 한 인사는 출마 의사를 이미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세칙에 따라 차기 회장은 선관위의 추천으로 총회나 이사회의 인준을 받게 된다. 하지만 추천 부재나 인준 부결 시 선관위의 추대로 선출하게 된다. 또 추대 부재 시에는 비상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회장 선출까지 한인회를 운영하게 된다. 총회는 12월 3일(일)로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가 없고, 헬렌 원 회장도 연임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밝혀 차기 회장 구도는 불투명하다.
김영자 위원장은 “메릴랜드 한인을 대표하는 한인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봉사를 원하는 분이 꼭 등록하기를 바란다”며 “올해 말까지 후보 등록자가 없을 경우 선관위가 비상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지난 2013년 제33대 회장 선거에서 전대 회장(당시 장두석 회장) 임기 마감까지 출마자가 없어 등록 마감이 무기 연장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석 달이 지난 후 장동원 후보가 입후보자 등록을 하고 인준 절차를 통과해 제34대 회장에 당선됐다.
차기 회장 선거에 후보조차 나오지 않자 전직 한인회장들은 “이전에는 한인회장 선거 수개월 전부터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거나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다”며 “후보가 거론조차 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문의 (301)532-3778, (240)43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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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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