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드릭 데뷔골로 1-0 승리 이끌어
▶ 독일 비르츠 시작 7초만에 선제골

브라질의 엔드릭이 2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후반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올해 첫 A매치에서 브라질과 독일이 각각 강적을 꺾고 활짝 웃었다.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2006년생 신성을 앞세워 잉글랜드를 눌렀고, 독일은 단 7초 만에 선제골이 터지는 등 프랑스를 격파했다.
독일은 23일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친선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독일 승리의 주역은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다. 비르츠는 경기 시작 7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받은 비르츠는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공을 받아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갈랐다. 현재 리그 1위 레버쿠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비르츠는 이날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독일의 후반 추가골도 비르츠가 관여했다. 후반 4분 비르츠는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하는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골라인까지 침투한 무시알라의 컷백 패스를 받아 골로 완성했다. 프랑스는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이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브라질은 ‘17세 축구영재’로 불리는 엔드릭(팔메이라스)의 활약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엔드릭은 이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뮌헨)과 부카요 사카(아스널), 콜 팔머(첼시) 등의 부상 결장이 뼈아팠다.
전반 0-0으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 26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를 빼고 엔드릭을 투입했다. 이날 A매치 3경기째인 엔드릭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슈팅한 공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엔드릭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엔드릭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역대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을 올렸다. 이날 17세 246일이 된 엔드릭은 펠레(16세 8개월 14일), 에두(16세 10개월 2일), 호나우두(17세 7개월 12일)의 뒤를 이었다. 아울러 웸블리 스타디움 역대 최연소 득점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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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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