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 수학교수 팰팍 시의원으로도 활동

지난달 31일 열린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 졸업식에서 그랜드마샬을 맡은 제이슨 김 교수가 교직원을 이끌고 입장하고 있다.<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 제공>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김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 교수가 한인 최초로 이 학교 졸업식에서 교직원을 대표하는 ‘그랜드마샬’을 맡아 화제다.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제64회 졸업식에서 김 교수가 그랜드마샬로 임명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김 교수는 그랜드마샬로 교직원 입장을 이끌고 행사 시작을 선언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19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 온 김 교수는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를 거쳐 퀸즈칼리지와 컬럼비아대에서 공부했다. 이후 모교인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에서 40년간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지난 1957년 개교한 이래 한인이 졸업식에서 교직원을 대표하는 그랜드마샬을 맡은 것은 최초라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학창 시절 때는 생활고로 인해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적이 없다. 이번 졸업식이 내 생애 처음으로 참석한 대학 졸업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젊은 시절 가족과 함께 청과상 일을 하면서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에서 공부했다”며 “새벽 3시부터 밤늦게까지 일과 공부를 병행하던 그 시절을 통해 인내와 노력을 배웠다. 미국에서 정착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한편 미 동부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자 한인 부시장을 맡는 등 많은 것을 이뤘다. 어려움을 극복한 내 경험이 올해 졸업식에 학교를 졸업하는 후배들에게 전해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밀튼 산티아고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 총장은 이날 졸업식 연설에서 김 교수의 삶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을 격려했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