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권센터 직원 및 지역 주민들이 플러싱 시티필드 주차장 부지 카지노 건설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권센터 제공]
민권센터가 최근 퀸즈 플러싱 카지노 건립에 반대 입장을 밝힌 제시카 라모스 뉴욕주상원의원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5일 “라모스 의원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놀랍게도 주민의 75%가 카지노 건립에 반대했다”고 전제한 후 “플러싱 카지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뉴욕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진행한 여론조사는 라모스 의원 발표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지만 이는 부정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헨 측이 길에서 사람들에게 “플러싱에 더 많은 공원과 녹지공간을 원하면 서명을 하라”고 접근했지만 실제 카지노를 짓겠다는 문구는 다른 페이지에 적혀있는 등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지지를 받으려 했다는 게 박 사무총장의 주장이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는 카지노를 원하지 않으며 억만장자나 고위 선출직 공무원이 유권자의 진정한 뜻과 목소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카지노는 커뮤니티의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엔진이 아니라 투자자의 부를 늘리는 엔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지노가 추진됐던 플러싱의 메츠 구장 인근을 지역구로 하는 라모스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카지노 대신 컨벤션 센터와 라과디아 공항 인근 호텔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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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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