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진한 분기실적 발표
▶ 작년 판매량도 첫 감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작년 4분기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테슬라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매출은 257억7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매출 272억6,000만달러, EPS 0.76달러)에 못 미쳤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늘었지만, 자동차 부문 매출은 197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5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8.2%)보다 2.0%포인트, 직전 분기(10.8%)보다는 4.6%포인트 낮아졌다.
회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배경으로 “가격 정책과 금융 옵션 때문에 모델 S·3·X·Y 차량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작년 하반기 재고 차량 구매자에게 다양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테슬라의 작년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78만9,226대로, 테슬라 역사상 처음으로 판매 성장세가 꺾인 상태다.
하지만 테슬라는 작년 4분기 성과로 “차량당 매출원가(COGS)가 3만5,000달러 미만으로 역대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주로 원자재 비용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우리의 금융·리스 옵션에 대한 투자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2025년은 테슬라 역사상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감독이 필요한(Supervised) FSD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안전 수준을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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