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드 하이쿠 4.5’ 공개… “첨단 모델과 비슷한 성능에 비용은 ⅓”

엔스로픽 로고[로이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종전보다 더 저렴한 AI 모델을 출시하며 구독자 확보 경쟁에 불을 붙였다.
앤스로픽은 15일 최신 소형 AI 모델 '클로드 하이쿠(Claude Haiku) 4.5' 출시를 발표하고 "최근까지 최첨단에 있던 모델이 이제 더 저렴하고 빨라졌다"고 소개했다.
앤스로픽은 5개월 전 출시한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와 비교해 이번에 출시한 클로드 하이쿠 4.5가 비슷한 수준의 코딩 성능을 제공하면서 비용은 3분의 1 수준이고 속도는 2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클로드 하이쿠 4.5는 컴퓨터 활용 같은 특정 작업에서 소네트 4를 능가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AI 모델을 평가하는 'SWE-벤치 베리파이드'(SWE-bench Verified) 테스트에서 하이쿠 4.5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성능은 73.3%로, 소네트 4(72.7%)나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72.8%)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마이크 크리거 앤스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날 경제매체 CNBC 인터뷰에서 "클로드 하이쿠 4.5는 체급을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 모델은 무료 이용자에게도 제공되며, 유료 이용자에게는 가장 저렴한 가격을 청구한다.
앤스로픽은 그동안 클로드 시리즈로 대규모 언어모델 제품군을 출시해 왔으며, 일반적으로 가장 작은 모델에 하이쿠, 중간 규모 모델에 소네트, 가장 큰 모델에 '오퍼스'란 이름을 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중간 규모의 AI 모델 최신 버전인 '클로드 소네트 4.5'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후 불과 약 2주 만에 또 다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면서 업계 선두 주자인 오픈AI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크리거 CPO는 클로드 소네트 4.5가 여전히 앤스로픽의 최고 성능 모델이지만, 이번에 출시한 클로드 하이쿠 4.5가 더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이상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CNBC는 앤스로픽 대변인을 인용해 이 회사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70억달러(약 9조9천6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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