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훈 디자이너의 ‘소반’ [가나아트 LA 제공]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한인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의 개인전이 가나아트 LA에서 열리고 있다.
하지훈은 대표작 ‘자리’(Jari)를 통해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V&A) 뮤지엄에 작품이 소장된 최초의 한국 가구 디자이너이다. ‘자리(산의자, 2018)’는 아시아에서 널리 사용되었던 엮은 좌석 패드에 영감을 받은 현대적인 가구이자 장식품이다. 자리의 모양은 인체와 산의 곡선 형태를 나타내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아트 디렉터로서 청와대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가구 디렉팅에 참여하며 국내외에서 한국 전통 가구의 현대화와 공예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 기능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구축되어온 하지훈의 디자인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작가는 오랜 시간 한국적 미감과 장인 정신을 탐구하며 전통적 모티프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가구 디자인을 비롯해 테이블 웨어와 설치 작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전개해왔다.
가나아트 LA에서는 설치작업을 포함한 총 14여 점의 작품을 선보여 하지훈의 디자인이 구현하는 문화적 층위와 조형적 언어를 탐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가나 아트 LA 주소 1142 Seward St., LA CA 90038 문의 (323)378-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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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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