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 아닌 것이 포도도 아닌 것이 주렁주렁 맺어왔어도 홍시도 아닌 것이 포도주도 아닌 것이 잎새 뒤에서 익어왔어도 화사한 감흥도 화려한 여흥도 연줄연줄 이어…
[2005-11-15]17일 로텍스 호텔 재미 수필문학가협회가 17일 로텍스 호텔(33411 W. Olympic Bl.)에서 정기 월례회를 갖는다.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되는 월례회에는 LA…
[2005-11-14]올해의 가산문학상(전 안데스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이창윤씨와 평론가 박영호씨가 선정됐다. 66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창윤씨는 올해 발간한 시집 ‘다시 쓰는 봄 편지’에 수…
[2005-11-11]프렌치스카 조 교수 영문판 ‘갈망하는 모든 것’ 펴내 특이한 전력 때문인가. 만해 한용운의 시는 어렵다. 사상가, 독립운동가, 종교인, 시인이자 작가가 만해를 설명하는 수식…
[2005-11-11]소설 ‘손님’ 영문 출판 홍보차 LA온 황석영 작가 1년반째 영국 런던 머물며 작업 고향으로부터 거리감이 창작욕 증폭 이민문학, 초창기 이민 애환 …
[2005-11-07]미주 한국기독교문인협회(회장 미셸 정) 글마당 정기모임이 10일 오후 6시30분 나성세계로교회(760 Valencia St.)에서 열린다. 이날 모임은 임지석 목사의 칼럼집 …
[2005-11-03]단풍의 절정을 보기 위해서 한 주를 미루어 비숍(Bishop)으로 떠난 이번 산행에서는 락크릭캐년(Rock Creek Canyon)의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노란 애스펜(Aspen…
[2005-11-01]등대는 보이지 않고 변압기에 흐르는 고압선 소리가 월미도를 찾는 뱃길을 열고 방파제 주위를 맴돈다 다가온 소리가 카페 유리창을 두드리며 파르르 떨다 이내 사라지면 등 푸른 바다의…
[2005-11-01]강렬한 태양의 열기가 아스팔트 위를 뜨겁게 달구던 햇살도 그 열이 엷어지고, 소슬바람이 산을 넘어 쓸쓸함이 끌려오면서 사방천지는 추색을 살며시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계절의 …
[2005-11-01]11월2일 한국문화원, 3일 UCLA ‘손님’ 영문판 홍보 LA 한국문화원은 작가 황석영(사진)의 장편소설 ‘손님’(The Guest)의 영문판 출간에 맞춰 2일 오후 7시…
[2005-10-31]술 마시는 사람들 기분 대강 맞춰주며, 그 기분 속에 동화되어 마음을 섞어 주면 어느 누구도 내가 술 한방울 안 마신 사람이란 걸 알아차리지 못한다. 오히려 술 마신 그들보다 더…
[2005-10-18]갈색 동그란 몸 한 켜 한 켜 너울 벗는다 벗고 벗어도 고운 살 그대로인 너 몇 거풀 벗으면 너와 같이 희어질까 우리는 벌거벗어도 남의 옷 걸쳐 입어도 부끄…
[2005-10-18]저 해바라기는 병이 깊게 들었구나 피기 시작할 때부터 고개를 떨구고 하늘을 외면하고 있는 것을 보니 실핏줄 끈 기운 꽃잎마다 남모르는 고통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
[2005-10-18]로터리 한 복판에서 약장사가 약 팔던 내용까지 훤히 외울 정도로 놀았던 그곳도 지금은 조그만 꽃동산으로 변해 있었다 얼마 전,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다는 핑계로 20여년 만…
[2005-10-11]만년설 녹은 물이 아우성을 치며 허무의 계곡으로 내려 오더니 이제는 조용한 강물로 흐르는 계절 가을 제비들 떠나고 있다. 그는 돌멩이를 쥐고 있다. 누구에게 던지려…
[2005-10-11]위장에 음식물이 차면 위벽이 이완되고 다시 말해 위장이 팽창되고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뇌에 타전한다고 한다. 배가 부른 것처럼 뇌를 속여 비만증을 치료하는 위자극기란…
[2005-10-11]나 여사 앞에 나타난 상만씨의 모습은 말쑥했다. 사람의 인격이라는 것이 보여지는 외모에 의해 결정되는 순간적인 일이 아니던가. 옛날의 볼품없던 모습은 사라지고 한눈에 척 봐도 높…
[2005-10-04]바람 속에 사는 나는 바람의 길을 모른다네 끊임없이 흔들리는 나무의 노래를 알지 못한다네 내 이성과 감성은 낡아서 꽃망울 속앓이를 아직도 알 수 없…
[2005-10-04]노을이 산 갈대를 어우르다 인기척에 놀라 황급히 숲길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글 쓴다는 것이 그렇게 대견한 것인가 사랑은 잠시 머물다 자꾸 미움에 쫓겨 가는데… …
[2005-10-04]미주 크리스찬문인협 문학캠프 시인 노향림·수필가 정목일씨 초청 세미나 14~16일 맘모스 레익·요세미티등서 동호인·문학 사랑하는이 누구나 참가 가능 미주 크리스찬…
[2005-10-03]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저지한인동포회관(KCC)이 마침내 합병을 완료하고 한인사회를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KCS는 21일 뉴저지 테너…
“TJ 과학고가 입학절차를 무시험으로 변경한 것은 명백한 아시안 차별이었습니다.”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법무장관은 21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사모(회장 오연수)는 제11회 쇼케이스 및 어워드 나잇을 지난 17일 산라몬 아가페 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사모는 한국어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