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낭비를 그대여 용서 하소서 겉으로 드러내는 사랑만으로 안심하는 얕은 가슴 저린 감동없이 보낸 등 굽은 시간들 물 위에 뜬 풀잎 처럼 가벼이 바라본 세상 …
[2005-12-29]미국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뉴스의 중심이었다. 한국의 최대 뉴스메이커는 단연 황우석 교수였고, ‘2005년의 10대 뉴스’의 총결산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신문들은 그 해 10대…
[2005-12-28]‘황우석 호’가 마침내 침몰했다. 재미 과학자의 한사람으로서 또 줄기세포 연구자로서 그간 느껴왔던 착잡한 심정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자 한다. 줄기세포 생물학이…
[2005-12-28]세상을 앞서가는 사람은 튀는 만큼 부담을 안고 살게 되어 있다. 유명인사나 명망가는 알려진 것 못지 않게 세인의 이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람들의 눈치 살피다보면 마음놓고 살기…
[2005-12-28]내가 아는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 물 팔아 먹었다는 정도다. 그것이 사실이었는지는 모른다.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줄기세포에 관여된 사건 전개를 보며 봉이 김선달이 연상된…
[2005-12-28]개인의 능력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런가 하면 사회가 가지고 있는 능력 또한 다채롭다. 이 중에 자정 능력이 있음은 얼마나 다행인가. 자정 능력은 생물에서 생체를 이…
[2005-12-28]내 나이 여섯 살 무렵의 꼬마 시절, 세살 박이 여동생 손을 꼭 잡고, 두 살 된 남동생을 등에 업은 엄마 손에 이끌려 시내버스를 한 번인가 두 번 갈아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우…
[2005-12-28]해마다 이때쯤 등장하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올해는 황우석 쇼크에 영향을 받아 빛을 잃은 느낌이다. 2005년은 ‘황우석의 해’였다. 치료줄기세포 성공 뉴스에 부시까지 놀라고, …
[2005-12-28]지난여름 한인교회를 찾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의 바지를 잡고 늘어지며 눈물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했던 아주머니가 있었다. 건물관리회사 측의 횡포로 망하게…
[2005-12-27]결산을 해보면 괜찮은 한 해였다. 전체적인 경제성장률도 3.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걱정 많은 부동산도 꺾이는 분위기지만 놀랄 만큼 어려워지지 않았다. 물가도 걱정되지만 잘 …
[2005-12-27]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외국의 가장 정통적인 문화를 접하고 싶어한다. 지난번 부산에서 열렸던 APEC 정상회담에서 외국 원수들이 매운 음식을 싫어할 것 같아 맵지 않은 백김치를 …
[2005-12-27]겨우내 나의 매는 코너 테이블에 앉아 그림 있는 카핏 위에 무늬를 수놓고 있었다. 우연히 난 차양을 걷어올렸다. 밝은 아침 하늘이 거기 있었다. 그는 깃을 펴면…
[2005-12-27]도날드 트럼프 하면 알아주는 미국의 부자다. 그의 축재방법은 부동산을 사고 팔면서 생긴 이윤을 부동산에다 다시 투자하는 데에 있었다. 그가 갚아야 할 은행 빚이 얼마인지는 모르겠…
[2005-12-27]“우리 인생 행로의 중간 지점에 왔을 때 나는 내가 어두운 숲의 한 가운데 있음을 발견했다. 바른 길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장 위대한 서양 문학 작품의 하나로 꼽히는 단테…
[2005-12-27]“정직함이 한 나라를 구한다” - 이는 유태인의 율법서인 탈무드에 나오는 말이다. 서양 속담에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 라고 한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정직하지 못하면…
[2005-12-27]오늘 우연히 제수씨가 차려진 상위에 / 부드러운 쑥이 놓여 있기에 문득 목이 메이네. / 그 때 나를 위해 쑥을 캐주던 이 / 그 얼굴 위로 흙이 도톰히 덮이고 거기서 쑥이 돋아…
[2005-12-26]최근 한국에서는 새로운 경영전략의 열풍이 불고있다. ‘블루 오션’이 바로 그것이다.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두 교수인 김위찬, 르네 마보안의 단행본인 ‘블루 오션 전략’이…
[2005-12-26]지난해 한국을 방문하여 친구 목사를 만났다. 한국의 현실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는 중 교회학교 어린이의 기도에 대하여 걱정을 하며 소개했다. 분반공부 시간에 초등학생이 대표로 기도…
[2005-12-26]재미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신문, 한국일보의 오피니언 페이지는 한인 커뮤니티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독자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대화의 광장입니다. …
[2005-12-26]내가 어렸을 적 성탄절 즈음에는 눈이 내렸다. 성탄 전야에 내리지 않더라도 그 때 쯤이면 눈이 쌓여 있었다. 교회에서 성탄축하 음악예배와 성극이 끝나면 맛있게 떡국을 끓여 주었다…
[2005-12-24]




























조환동 / 편집기획국장·경제부장
민경훈 논설위원
정재민 KAIST 문술미래전략 대학원 교수
김영화 수필가
김정곤 / 서울경제 논설위원
권지숙
옥세철 논설위원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빅애플(대표 여주영)은 지난 19일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산수갑산2 연회장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회원들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노래 가사처럼 그리워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재미한인이산가족들은 그렇게 그리워하며 반세기가 넘게 기다리…

연말을 맞아 도로 위에서 순간적으로 벌어진 운전 중 시비가 40대 한인 가장의 총격 피살 비극으로 이어졌다. 워싱턴주 레이시 경찰국과 서스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