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압력밥솥이 참 무섭다. 십수년전 압력밥솥을 처음 보고 안열린다고 억지로 돌렸다가 솥뚜껑이 펑 치솟아 천정을 때리는 바람에 혼이 났다. 맞았다면 안면이라도 날아갔을 것이다. …
[2001-10-12]전쟁이 나면 죽어나는 건 힘없고 백 없는 백성들이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보복 공격하면서 늘어만가는 피난민들이 미제 구호품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의 6.25 …
[2001-10-12]롱비치 리커상이었던 김경선씨와 경민씨 형제의 강도 살인사건은 몇날 동안 나의 뇌리를 맴돌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누구에게나 예고없이 닥쳐 올수 있는 강도 사건, 순간적인…
[2001-10-11]저는 라팔마에 있는 한국식품점에서 가끔 할머님을 보는 사람입니다. 새벽마다 거의 비슷한 시간에 그곳에서 할머님을 봅니다. 묵묵히 신문가판대 앞에 계시다가 다른 사람이 신문…
[2001-10-11]일제치하 조선총독부는 1920년 4월15일 ‘평양에서 만세소요’란 제목의 신문 기사를 문제삼아 발매 및 반포금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 신문은 "14일 오후 2시 평양에서 약 4…
[2001-10-11]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시작됐다. 첫날 공격에서 주목할 점은 그 규모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이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50기의 크루즈 미사일과 15대의 폭격기, 25대의 …
[2001-10-11]"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7일 세차례에 걸쳐 아프가니스탄을 공습, 카불, 칸다하르, 잘랄라바드 등 6개 거점을 맹폭했다. 첫 번 공격에는 B-1, B-2, B-52 등 전폭기가 동…
[2001-10-11]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은 테러사건이 발생한지 꼭 한 달이 지났다. 내가 살고 있는 워싱턴 DC는 그때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침통한 표정이다. 시내 곳곳에 바리…
[2001-10-11]러시아 출신 유리 디바노프는 미국을 꿈의 나라로 생각했다. 여느 이민자가 그렇듯이 그도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좌절에 좌절을 거듭하면서 그는 미…
[2001-10-10]미국은 테러범을 비호하는 나라와 전쟁을 하는 것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부시 대통령은 전쟁이 오래 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미국이 전쟁이 끝난 후에도 상당기간 정치적 …
[2001-10-10]대다수 미국의 회교도들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지지하며 오사마 빈 라덴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과거 미국의 중동 정책을 비판하던 입장에서의 선회로 자칫 이것이 비…
[2001-10-10]9월11일 테러참사 이후 적지 않은 시사비평가들이 새뮤얼 헌팅턴의 그 유명한 ‘문명충돌론’을 인용해 왔다. 헌팅턴이 1993년에 발표한 ‘문명충돌론’은 동서냉전이 끝난 상황에서 …
[2001-10-10]두순자씨 사건때 흑인 커뮤니티는 이 사건을 인종차별로 받아 들였었다. 한인 커뮤니티의 시각은 전혀 달랐다. 돈을 내지않고 물건을 집어 가려던 흑인소녀와 가게주인 사이에 일어난 몸…
[2001-10-10]테러와 전쟁의 영향으로 한인타운과 LA 다운타운 경기는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한국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관광사뿐 아니라 식당 고객도 눈에 띄게 줄었다. 다운타운 의류잡화 도매업주…
[2001-10-10]일상생활이란 특별한 일이 아닌 날마다, 항상, 평소대로 거듭되는 예사로운 생활을 말한다. 이런 일상생활이 때로는 권태로울 수 있다. 여기서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도 한다.…
[2001-10-06]전쟁 발발 일보 직전에 와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한인들에게 생소한 나라다. 그러나 앞으로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정치 경제 군…
[2001-10-06]지난달 11일의 테러참사 이후 3주가 지났다. 테러범들이 납치한 여객기로 쌍둥이 빌딩의 허리를 향해 돌진해 들어가 폭파되는 장면이 아직도 뇌리에서 사라지질 않는다. 이같은 …
[2001-10-06]황성락 차장대우 테러사건 기사작성을 위해 편집국이 정신 없이 돌아가고 있을 무렵 30대 중반으로 여겨지는 한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토랜스에 살고 있다고 밝힌…
[2001-10-06]나와 내 남편 샘은 매년 전세계 영화인들과 영화애호가들이 각자의 희망과 꿈을 나누기 위해 모이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학수고대하곤 한다. 9월11일의 뉴욕의 비극적 사건은 우리 모…
[2001-10-06]우리는 안중근씨를 ‘의사’라고 부른다. 안중근 의사는 하르빈 역에서 이등박문을 피스톨로 쏘아 죽였다. 요즈음 말로 하자면 ‘테러리스트’다. 그는 일본인에게는 천하의 잔인한 테러범…
[2001-10-06]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오는 26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앞 광장에서 엄수된다. 이를 위해 현재 바티칸 …
버지니아에서 ‘폭력적인 불법이민자’ 5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글렌 영킨 버지 주지사는 2월 이후 ‘폭력적인 불법 이민자’ 521명을 체포했다…
자신의 통상 및 경제정책과 관련해 강경 기조로 몰아쳐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모처럼 시장을 향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신했다.트럼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