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경제가 불안정하고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며 정세도 긴박하게 돌아간다. 어수선한 경인(庚寅)년의 해도 저물어가고 신묘(辛卯)년의 새로운 희망과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만 시니…
[2010-12-27]허발로 페달을 밟아온 一望無涯(일망무애)의 세월 이미 나와는 무관한 시간들 미로의 시간 어머니 담그신 고지젓 그립다 다랑논 언저리에 핀 자운영 꺾으며 네…
[2010-12-25]내 만 86세 생일 다음 날인 5월14일부터 여행을 떠나 장장 49일 만인 7월2일에 집에 돌아 왔다. 그러나 즐거운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무섭게만 보이고 들었던 모스크바의 …
[2010-12-25]미국 연방헌법에 의하면 어떤 주에서 범죄를 저지른 혐의자가 다른 주로 도망을 쳤을 때 범죄 현장의 주지사는 도주범이 도피해 있는 주의 정부에 그를 체포해서 보내달라고 요구할 수 …
[2010-12-25]서울로 떠나기 전 나는 전북 익산에 있는 남성 고교가 추진해 온 특목고 지정이 새로 선출된 교육관에 의해서 무효화돼 행정소송이니 어쩌니 하는 시끄러운 기사를 읽었다. 또 얼마 전…
[2010-12-25]사람마다 신(神)이 허락해 준 재능이 하나씩은 있다. 그 재능을 잘 못 써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 재능을 자기 개발을 위하여 쓰는 사람과 다른 사람을 …
[2010-12-24]K군은 필자가 대학생 시절 다니던 교회에서 만난 친구다.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했다. 한국서는 문과계통의 공부를 했는데 이곳서는 도저히 영어 때문에 문…
[2010-12-24]우리는 눈이 먼 사람을 가리켜 봉사라 한다. 따라서 마음의 눈이 먼 사람은 당연히 심(心) 봉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육체적인 삶을 사회생활이라고 한다면 마음으로 사는 …
[2010-12-24]청춘들은 시를 읽는다든지, 무겁고 어두운 계절을 만나면 마치 색이 바랜 회색 외투를 입듯 쓸쓸한 감상에 젖는다. 그러나 나는 이 나이에도 그런 기분에 젖어 가슴이 떨릴 때가 있다…
[2010-12-23]금년 7월 하순이었다. 유엔주재 한국 대사인 박인국 대사와 한국 외대의 박철 총장을 모시고 뉴욕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한 대사는 한국인으로서, 반 기문 유엔 사무총장…
[2010-12-23]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수도원에서 읽은 내용이다.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상하게 한 이라도 그를 위해 기도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렇게 마음을 상하게 해드렸…
[2010-12-23]요즈음 2012년 대선을 겨냥해 한국의 정치권이 해외 동포들을 상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후원 단체를 조직하려는 양상이 눈에 띄게 보인다. 여기에 덩달아 한국 정치인들의 배경을…
[2010-12-22]얼마 전 월드컵 대회를 보았다. 참으로 기술도 좋고 힘도 좋은 젊은이들의 잔치 한마당이었다. 어느 팀이 이기고 어느 팀이 지는 것 보다는 누가 잘 싸우고 어느 팀웍이 좋은가에 관…
[2010-12-21]사랑하는 그 누군가의 죽음을 맞이하였을 때/ 당신은 자신의 죽음과도 직면하게 됩니다/ 인생의 덧없음과 삶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당신도 인식해야만 하는 순간들이/ 한꺼번에 밀려들 …
[2010-12-21]언덕 위에 앉아서, 멀리 뵈는 바다에 어디 향해 가는지, 고깃배가 떠가네. 바람 따라 저 멀리, 파도치는 바다에 나는 언덕에 앉아, 꿈을 꾸어 보았네. …
[2010-12-21]베들레헴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린 박사는 세 사람이지만 전설에 의하면 본래 네 박사가 떠났다고 한다. 넷째 박사인 알타반은 다른 세 박사와 …
[2010-12-21]지난 주 서울 출장을 다녀왔다. 서울에는 북한의 재공격설로 남침의 ‘빈말’이 무성하다. 싸움이 터진다, 안터진다를 놓고 훈수꾼들은 ‘설마설’로 목소리를 높인다. 분명한 것은 한반…
[2010-12-20]예년처럼 이번 여행에서도 대학로에 가서 연극을 보려고 전철에 올랐다. 전철에 올라 주위를 살피다 혼자 시익 웃었다. 65세가 넘는 내 또래 사람들이 무표정이랄까, 아니면 불만에 …
[2010-12-18]한해를 보내면서 올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했던 일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두 말할 것도 없이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얼굴들은 새해에 태어난 지 몇 달 안 된 아기와 네…
[2010-12-18]온천지에 초록의 뭉게구름이 청춘의 꿈처럼 피어오르던 계절이 지나고, 단풍과 낙엽지는 가을을 넘어 차가운 12월 겨울밤이 깊어가고 있다. 이렇듯 세월의 흐름 속에 풍성한 삶의 향기…
[2010-12-18]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버지니아주가 성적 착취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지난 15일 웬델 워커 주하원의원(공화, 린치버그)가 발의한 ‘섹스토션(Se…
지난 3월 댈리시티 세라몬테 샤핑센터에 문을 연 대형 한국식품점 자갈치를 소유한 메가마트가 오는 24일(수) 이스트 팔로알토에 5만 평방피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