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광대한 자연을 스치듯 지나며 많이 그리고 가까이서 구경하려면 총 연장 15만마일이 넘는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철도 여행의 대명사인 앰트랙은 500여도시를 거미줄처럼 이어주고 있다. 고급스런 실내장식의 장기 여행자를 위한 침대차, 식당차 같은 시설들도 완비되어 있다. 본격적이 휴가철을 맞아 색다른 여행이 될 수 있는 앰트랙의 좌석과 서비스 내역에 대해 알아본다.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객차
△코치(Coach)
뒤로 젖힐 수 있는 좌석과 발걸이가 있다. 2등 객차에 해당된다.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선착순으로 좌석이 배정된다. 가격이 가장 싸며 야간 운행시 베개와 담요가 제공된다. 차량 뒤편에 화장실, 식당차가 연결되어 있다.
△클럽(Club)
1등 객차의 좌석으로 2단계로 젖힐 수 있는 좌석이 있어 편리하다. 좌석이 코치보다 넓고 다리도 길게 필 수 있다. 좌석에서 식사나 음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커스텀(Custom)
1등 객차 좌석. 클럽과 같은 시설이나 짧은 거리의 여행에 이용하는 좌석으로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신문, 음료수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침대차
△수퍼라이너 패밀리 룸
4인 가족이 사용하는 침대차. 아래 칸은 어른이 위 칸은 어린이들이 침대를 사용할 수 있다. 낮 시간에는 일반 객차와 같이 좌석을 펼치고 여행한다. 전용 화장실은 없다.
△룸메트(Roomette)
1인용 개인칸. 화장실, 옷장 등이 구비되어 있다. 벽에 붙어 있는 침대를 끌어내리면 침실이 된다.
△베드룸
2인용 개인실. 개의 벤치와 라운지가 있다. 룸메트와 마찬가지로 벽 침대를 이용한다.
△이코노미 베드룸
가장 저렴한 가격의 2인용 침대칸. 전용 화장실, 욕실 등이 없다.
△딜럭스 베드룸
낮에는 고급 소파에 앉아 여행을 하며 밤에는 넓고 편안한 침대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시설이 고급스럽고 전용 화장실, 욕실 등이 딸려 있다.
△수퍼라이너(Superliner)
2층으로 되어 있다. 특히 2층의 전망라운지는 투명 지붕 창문이 있어 밤하늘을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수퍼라이너는 LA-솔트레이크시티, LA-시애틀, LA-시카고 노선 등에서 운행하는 앰트랙이 자랑하는 다목적 여행 기차이다.
각 객실에 대한 구간별 요금과 앰트랙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800)USA-RAIL이나 www.amtrak.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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