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아이에아 등산로 부근서...혐의자 체포 수사중
지난 10일 방과후 집부근에서 실종되었던 11세 소녀 카헤아라니 인드레지날(아이에아 초등교)양이 13일 오후 아이에아 등산로 부근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
평소 가족과 이웃, 학교등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모범학생으로 인정받아 왔던 소녀의 실종사건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이번 사건도 결국 납치소녀가 사체로 발견되어 연말을 맞는 주민들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호놀룰루경찰은 13일 오후 1시59분경 케니 윌리암이란 전문사진작가로부터 실종소녀의 사체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고 사체 발견당시 소녀는 실종당시 입고 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고 싸운 흔적은 있지만 성폭행의 흔적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호놀룰루경찰은 또한 13일 오후8시40분 이번 소녀 실종사건과 관련 크로스토퍼 아키(20)를 유괴와 살인혐의로 체포한데 이어 14일 오전12시35분 펄시티 닐블레시덜공원부근에서 31살된 무숙자 청년을 각각 체포하고 제3의 연관 인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아키는 숨진 소녀의 언니의 남자친구로 피해자 가족들과는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던 가까운 이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데 한달전 실직한 상태로 마약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숨진 소녀는 평소 부모가 그녀의 생일선물로 주었다며 왼팔에 5개의 하와이언팔찌를 한데 이어 오른팔에도 4개의 팔찌를 하고 다니며 이를 자랑스럽게 여겨 왔었다고 한다.
14일 기자회견을 한 빌 카토 강력사건담당수사관은 사고당일 마나푸아 트럭으로 스낵을 사러 간 소녀가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예감이 좋지 않았다고 밝히고 유괴사건의 경우 아주 작은 단서도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만큼 지난 10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아이에아루프 하이킹코스 부근에서 어린아이의 비명소리를 들었거나 이상한 조짐을 발견한 주민들이 있다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놀룰루경찰은 15일 오후 칼리히지역에서 범행에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푸른색 미국차량을 발견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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