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장로교회(PCUSA)는 27일 보수파들을 중심으로 동성애자 목사의 안수를 금지하는 특별 총회를 소집하려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실패했다고 밝혔다.
전국 장로교 특별총회 소집을 위한 청원과정에서 당초 서명에 참여했던 13명이 서명을 철회, 총회 소집에 필요한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장로교회측은 설명했다. 이번 특별총회 소집시도는 214년의 미 장로교회 역사상 처음이다.
교단 의장인 파헤드 아부-아켈 목사는 "이런 상황에서 승자란 있을 수없다"면서 "다양함속에서 통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부-아켈 목사는 특별총회 소집을 요구한 청원자들을 상대로 총회 반대 로비를 펼쳤다.
그는 이번 총회가 모두 50만달러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데다 다른 종단의 시급한 업무를 분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별총회 소집 청원을 주도한 평신도 알렉스 메더렐은 더이상 서명을 확보하는 것은 희망이 없는 일과 같다면서 일부 종단 관계자들이 서명에 참여한 인사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반발했다.
청원 운동은 동성애자 문제를 둘러싼 250만 미 장로교회 신자들간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있다. 보수파들은 동성애자에 대한 안수허용을 반대하는 반면 자유주의자들은 안수허용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여섯번째로 교세가 큰 장로교회는 앞서 1997년에는 `남성과 여성간에 혼인을 하거나 뜻에 따라 독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만 안수를 줄 수 있다는 조항’을 규정에 삽입했으며, 1998년 이를 삭제하려는 자유주의 세력들의 시도를 무산시켰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