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다하다’
이 것이 한글일까? 한글같지 않지만 작년에 통신언어로 가장 많이 쓰이는 말 중에 하나이며 전라도 사투리의 ‘거시기하다’라는 뜻.
시카고 동포를 위한 바른 국어교육 강좌를 위해 한국에서 방문한 국립국어연구원 박용찬 학예연구원이 소개한 최근 신조어이다. 박 연구원은 서울대 국문학 박사로 국립국어연구원에서 9년간 국어를 연구한 전문가이지만 “국어의 말하기, 쓰기에서부터 남북한 언어연구, 조선족 언어연구, 신조어 정리와 연구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고 한국어에는 50만개 정도의 어휘가 있는데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어려울 때도 많다”고 겸손해했다. 국어연구와 함께 한국의 관공서나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국립국어연구원은 작년부터 지방과 해외 등 국어교육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방문해 바른 국어 사용법을 전하고 있다.
‘한국어가 다른 언어보다 어렵다’는 동포들의 의견도 있지만 박 연구원은 “한국어는 어렵지 않으며 다만 자주 쓰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기 힘들어지는 것 뿐”이라며 “언어는 민족의 정신으로 언어가 사라지면 민족성도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글도 잘 모르는 초등학교 1,2년 학생에게 영어와 한자를 가르치고 제주도와 경인지역을 영어공용화 지역으로 만드는 등 국어보다는 영어를 선호하는 풍조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1시간 30분의 짧은 강의였지만 동포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열심히 강의한 박 연구원은 “한인들이 2세들에게 우리의 언어를 교육하는 비율이 다른 민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정부와 동포사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 우리의 후세들이 한글을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홍성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