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폭동의 경험을 거울삼아 저소득 타 인종들에게 겸손하고 친절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 우리의 홍익정신으로 가난하고 힘들게 생활하는 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
일례로 화려한 치장으로 저소득층 동네를 활보하는 것은 위험을 자초하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갓 이민 온 한인 종교인들이 타 인종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한답시고 너무 요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이들의 문화와 종교를 무시하거나 우습게 여기는 태도는 위험천만이다.
LA 등지에 속속 들어서는 한인교회들은 지난 80년대 돈 가방을 들고 흑인사회를 파고들던 한인들의 행보와 유사하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의 사명감이 대단하다고 해도 다른 이들을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목적을 달성하려 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타 인종들에게 겸손하고 검소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이웃이 되는 길이라고 본다.
김민호 /베트남참전전우회 미서부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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