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김기춘의원 성매매법 비하성 발언 여성계 반발
지난 11일 경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충환 김기춘 의원의 성매매 특별법 비하성 발언과 관련, 여성단체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국 28개 여성단체를 회원으로 가진 한국여성단체연합은 12일 두 의원의 발언에 대해 “법을 통과시키고 이 법의 올바른 집행을 책임지고 감시해야 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망언”이라며 맹비난한 뒤 “한나라당은 국민을 우롱하고 여성을 모욕한 두 의원에 대해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김충환 의원은 경북지방경찰청 국감에서 성매매 특별법 시행에 대한 질의도중 “성매매 특별법 시행으로 결혼적령기에 있는 18살에서 30살 전후의 성인 남성이 12년 동안이나 성관계를 가질 기회가 없어져 버렸다”며 “이로 인해 또 다른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기춘 의원은 “몸을 파는 여성은 생존을 위해 하고 있는 것인데도 국가가 이들을 구제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단속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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