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기피 혐의로 한국내 입국이 금지되고 한국에서의 가수활동을 중단한지 2년의 기간이 지났지만 시카고에서의 유승준의 인기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식을 줄 몰랐다.
19일 노스브룩 소재 크리스찬 헤리티지 아카데미에서의 공연을 위해 18일 시카고에 도착한 유승준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퍼시픽 부페에서 시카고 지역 학생 가스펠 모임인 갓스 이미지(God’s Image)에서 준비한 환영식 행사에 참석했다. 환영식장은 한인학생 50여명과 학부모들이 유승준을 만난다는 기대감으로 도착 30분전부터 들뜬 분위기가 이어졌다. 약속시간보다 10여분 가량 일찍 행사장에 도착한 유승준은 마중나온 학생들에게 일일히 악수를 건내고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등 자연스럽고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유씨는 이어 마련된 인사말 순서에서“이번 시카고 공연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 많은 학생들과 팬들도 이번 공연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유승준은 행사장에 참석한 학생들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촬영을 함께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유씨의 모습을 보며 친근한 인상과 매너가 인상적이고 평소 열광적인 무대연출을 했던 유승준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버논 힐스에 거주하는 이진실양은 “평소에 음악으로만 만났던 유승준 오빠를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흥분된다. 내일 공연에서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 주었으면 좋겠다”며 “실제로 모습을 보니 친 오빠같은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학생뿐만이 아니었다. 함께 참석한 학부모 윤정자씨도 “유승준의 노래는 잘은 모르지만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되니 좋은 사람 같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 이렇게 환영식장을 찾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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