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코리안퍼레이드가 미주 한인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며 1일 맨하탄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코리안퍼레이드는 이날 맨하탄 브로드웨이 42~23가 구간에서 참가 규모나 연도 관중 숫자 등에서 역대 최고 최대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진행됐으며 야외장터, 야외무대 행사도 흥겹고 내실있게 치러졌다. 뉴욕한인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한 코리안퍼레이드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존 리우 뉴욕시의원(퀸즈 20지구)과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문봉주 뉴욕총영사, 장재민 미주한국일보 회장, 김주희 2005 미스코리아 진 등으로 이루어진 그랜드 마샬단을 선두로 80여 단체가 뒤를 잇는 대장관을 이뤘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본부석에서 “미주 한인들은 뉴욕시 발전에 크게 기여해 나를 비롯한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나는 오늘 시장령으로 뉴요커 모두가 조금은 자기네도 한국인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축사, 큰 박수를 받았다.찰스 랭글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은 야외무대 공식행사에 참석, 한인사회의 번영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뉴욕시 공영방송 NYC TV(채널 25)가 퍼레이드 전 과정을 촬영하는 등 주류 언론 및 방송사들의 취재열기도 뜨거워 코리안퍼레이드는 주류 사회 행사로 성큼 발돋움했다.
전통에 따라 뉴욕시 경찰기마대와 NYPD 브라스 밴드를 선두로 한인문화교육협회(KCON)와 뉴욕풍물단이 개막을 알리는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퍼레이드 행렬을 이끌었으며 재미한국부인회가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그 뒤를 따랐다. 이어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그랜드 마샬단이 환호하는 연도의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퍼레이드 행렬은 사상 최대 규모만큼이나 화려하고 다양했다. 뉴욕한인회를 비롯 멀리 독일에서 참가한 30여명의 재독한인총연합회, 퀸즈중부한인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북동부지회,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퀸즈 YWCA, 뉴욕가정상담소, 가족사랑상담센터, 플러싱 한인경로센터, 상록회, 뉴욕 브롱스 한인 노인회, 미 동부지역(뉴욕)해병대전우회, 미 동부 뉴욕해군동지회, 뉴욕기독군인회, 6.25 참전 유공자전우회, 태권도협회, 해동검도협회, 뉴욕테니스협회 등 지역, 경제, 노인, 향군, 체육, 봉사단체 등이 총 망라됐다.
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와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뉴욕지역은행협의회, 미한국상공회의소, 대한항공, 우리아메리카은행, 조흥아메리카은행, 나라은행, 아씨프라자, 금강산, 강서회관, 한국일보가 출품한 14개의 꽃차가 퍼레이드 사
이사이에서 아름다움을 뽐냈으며 풍물패 ‘한울’, ‘한소리’, ‘놀이 컴퍼니’ 시라큐스대 ‘천지인’, 컬럼비아대 ‘호흡’, 스토니브룩대 ‘덩덕쿵이’, 브루클린 가톨릭 교회 ‘한솔’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 풍물놀이 팀이 한국의 흥을 과시했다. 또한 태권도협회는 격파 시범을 선보였으며 뉴욕한인테니스협회는 테니스공을 연도의 행인들에게 나눠줘 호응을 받았다. 뉴욕풍물단, K-CON 풍물단 등 한국 전통 공연단은 흥겨운 놀이마당을 펼쳐 약 1시간30분 동안 맨하탄의 중심 거리인 브로드웨이를 흥겨운 한인들의 잔치마당으로 만들었다.
커뮤니티센터 이사회는 2일부터 시작되는 ‘1인 10달러 이상 100인 릴레이 모금’ 및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와 청년학교, 권익신장위원회는 야외장터에서 정치력 신장 캠페인과 9.11 리커버리 프로그램 등을 전개했다. 야외무대 공식행사 뒤에는 뉴욕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 국악공연단들이 출연, 한국 전통문화 축제를 펼쳤으며 주부가요열창과 신인가수선발 결선 대회가 인기리에 진행됐다. 코리안퍼레이드는 2005년 미스 코리아와 미스 뉴욕 입상자들의 행진과 노래자랑으로 피날레를 장식,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밖에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인타운 32가에 마련된 야외장터에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일부식당과 각종 부스에는 몰려드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제25회 코리안퍼레이드’는 TKC-TV(Ch 76 &511)와 FM 서울, H 마트 특별후원, 뉴욕한국문화원과 BNB 은행 특별협찬, 뉴스타부동산과 미동부산악연맹, 청년학교가 협찬했다.
<특별 취재단>
취재단장; 김인규 편집국장.
취재1부; 연창흠 부국장, 이민수 부장대우, 신용일 부장대우, 정지원 차장, 이진수 차장대우, 김
휘경 기자, 홍재호 기자, 윤재호 기자.
취재2부; 민병임 부국장, 김진혜 부장대우, 김주찬 차장, 김노열 차장대우, 이정은 차장대우, 권
택준 기자.
사진; 김재현 취재1부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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