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지사 주관으로 하는 골프를 포함한 자메이카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도 좋지만 우선 영어권의 나라이어서 의사소통이 쉽다.
미국 동부인들은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곳 중에 플로리다나 커리비안 섬으로 간다. 그중 자메이카에 많이 몰린다. 자메이카 섬은 인구 250만이 넘는 지상의 패러다이스로 주민들이 낙천적이고 1.9만 평방km의 그리 크지 않은 섬에서 평화스럽게 살아간다.
영국 영으로 1992년도에 독립해서 80%가 흑인인 이 지역은 블루 마운틴 커피 생산으로 유명하고 재정의 80%는 관광 수입으로 평화롭게 사는 나라다. 12월에서 3월 중순은 기후가 아침저녁은 72~75도, 점심과 오후는 85도 정도로 시원한 날씨에 밤에는 비가 내리고 낮에는 맑아지는 지상천국의 날씨다.
내가 하와이보다 자메이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도시생활과 시골생활의 차이라고 하고 싶다. 자메이카는 독립된 나라이고 시골 풍의 자연스런 그리고 순진한 맛을 볼 수 있다. 식물들이나 나무들도 도시처럼 진열된 상태가 아니고 제멋대로 자연스럽게 자라 꽃들과 다양스럽게 어울려 있다.
섬 주민들도 친절하고 꾸김없는 순박성이 있으며 무슨 일을 부탁해도 “No Problem!”이라고 기꺼이 응해준다. 단 서두르는 것은 싫어하고 자신이 알아서 해주겠다는 식으로 일을 잘 받아 처리한다.
호텔 로비나 택시기사들도 요금을 많이 주어도 좋고 적게 준다고 절대로 불평을 하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서로 싸우거나 언성을 높이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없고 어디에 가도 조용하고 평화스럽다.
그들의 특성은 음악에서 더욱 드러나는데 자메이카 특산인 럼(Rum)을 반쯤 마시고 눈을 지긋이 감고 드럼과 기타 장단에 맞추어 흥겹게 몸집을 흔들면서 노래하는 재즈는 이곳의 명물이다. 또 다시 자메이카에 가고 싶다.
김광은
척추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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