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한인 식당이 손님들이 먹다 남은 반찬을 모아 김치찌개 및 묵무침으로 재탕을 해서 다른 손님에게 서브했다는 언론보도를 봤다. 한국도 아니고 미국까지 와서 동족들의 건강은 염두에 두지도 않고 이런 불법행위들을 자행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한인사회의 정직성이 회복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손님은 왕이라고 인식하여야 하는데 짐승으로 취급을 하다니 정말 개탄 할 일이다. 종업원은 이런 일들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개업 시부터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양심 선언을 하며 업주에게 시정을 건의했다니 그래도 늦은 감은 있지만 양심상을 주어야 되지 않을까.
비양심적인 업주들이 오직 돈버는데만 눈이 어두워 먹다 남은 음식을 재활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 현직 한인타운 근로자 모임인 단체의 모씨는 “손님들이 먹다 남은 반찬을 재활용하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이라고 하였으니 이런 비리식당들이 많은 모양이다.
몇년전 어느 모임에서 회식 중 머리카락이 음식에서 발견되어 시정을 요구했더니 사람이 하는 일 있을 수 있지 않느냐고 하면서 적반하장으로 목에 힘을 주어 보건소에 신고하겠다 하자 잘못했다고 사과하면서 손님들의 식사대는 안 받겠다고 생색을 냈다. 손님들 중에는 전염병 보균자들도 있어 음식물을 통해서 전염되는 경우도 있는데 찌꺼기를 재탕해서 딴 손님에게 서브하니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타인종들이 이런 비위생적 음식을 먹고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당장 고발을 해서 정신적 보상은 물론 언론기관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식당을 운영하던 친구말이 한국 식당에 가려면 가급적이면 큰 식당을 택하고 종업원들이 남은 음식을 손님이 보는 앞에서 플라스틱통에 버리고 빈 그릇만 걷어 가는 곳을 가라고 하였는데 그 말이 맞은 셈이다. 이런 비행이 포착되기 식당업주들이 양심을 되찾아 고객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재수 남가주 한인 정신건강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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