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금융의 데이빗 리(왼쪽) 선수가 패밀리클럽의 데릭 박 선수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직장인농구리그 4라운드
추계리그 챔프 패밀리클럽, 프라임금융꺾고 연패 늪 탈출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LA클리퍼스와 패밀리클럽이 후원하는 제3회 한국일보 옴니스포츠컵 춘계직장인농구리그에서 지난해 추계리그 우승팀 패밀리클럽이 강호 프라임금융을 제물로 3연패 늪에서 벗어났고 ‘무적함대’로 자리잡고 있는 WFG는 B그룹의 강호인 에브리데이 교회를 물리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라운드 경기는 올스타전 관계로 평소와 달리 월, 화요일인 10일과 11일에 각각 윌셔연합감리교회와 샤토 레크리에이셔널센터에서 펼쳐졌다.
◎10일 경기(윌셔연합감리교회)
◆성바오로성당(2승2패) 47-46 하베스트교회 B팀(1승3패)
오버타임까지 가는 대접전이 펼쳐진 경기. 하베스트교회는 전반 신인 이대희(12점)와 지동은(12점) 선수등의 활약을 타고 거의 더블스코어에 육박하는 23-12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들어 성바오로성당은 데이빗 한(20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결국 43-4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도 치열한 일진일퇴 접전은 계속됐으나 성바오로성당은 45-46으로 뒤지던 종료직전 얻은 프리드로 2개를 레이 장(8득점)선수가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극적인 1점차 역전승을 거두었다.
◆하베스트교회A팀(2승2패) 77-69 Floor Select(1승3패)
농구명문 하베스트교회 A팀이 다크호스 Floor Select를 8점차로 따돌리고 최근 2연패 행진을 마감했다. 김진태(30점), 최탁(18점), 김주중(12점) 선수가 공격을 주도했다. Floor Select는 레이 홍(32점) 선수가 양팀 최다득점을 따내며 분전했으나 하베스트A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윌셔연합감리교회(3승1패) 42-36 윌셔은행(1승3패)
윌셔연합감리교회가 빠른 속공플레이와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윌셔은행을 42-36으로 물리쳤다. 전반은 10-11로 뒤진 윌셔연합감리교회는 후반 제이 하(20점) 선수의 외곽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결국 6점차 승리를 거둬 3승고지에 올랐다.
◎11일 경기(샤토센터)
◆WFG(4승) 67-58 에브리데이교회(3승1패)
3승팀간의 맞대결에서 WFG가 한 수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WFG는 ‘샤킬 오닐‘ 권상우(26점) 선수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전반을 39-23으로 앞선 채 마쳐 승기를 잡고 후반 지미 김(15점)과 레이 황(12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순항한 끝에 낙승을 거두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패밀리클럽(1승3패) 44-42 프라임금융(1승3패)
이날 최고의 명승부 경기. 패밀리클럽은 이홍렬(15점), 전지훈(15점) 콤비의 활약으로 전반을 28-15로 크게 앞섰으나 프라임금융은 후반 김건(17점) 선수의 4연속 3점포가 폭발하며 추격에 성공, 결국 종료 8분여를 남기고 32-34로 첫 역전을 기록했다. 이후 근소한 차로 리드하던 프라임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패밀리클럽에게 다시 41-40으로 리드를 내줬고 종료 3초를 남기고 42-44로 뒤진 상황에서 타이 퐁(4점)선수가 2개의 프리드로를 얻어냈지만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S&B(3승1패) 64-43 한국일보(4패)
한국일보는 ‘폭격기’ 고종범(30점)선수의 활약을 타고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치며 대등하게 맞섰지만 후반 S&B의 체력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농구에 말려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21점차로 완패. 4연패 늪에 빠졌다.
◆B&E(2승2패) 60-28 한미은행(1승3패)
B&E가 한 수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더블스코어차의 대승을 거뒀다.
◆엔젤 커뮤니케이션(4승) 60-42 ECI(3승1패)
또 다른 무패팀들간의 격돌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엔젤의 전력이 한 수위였다. 전반을 26-20으로 앞선 엔젤은 후반 마이크 김(10점)을 비롯한 주전들이 고른 득점으로 리드를 벌려가 결국 18점차의 완승을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4라운드 MVP로는 ‘코트의 신사’인 윌셔연합감리교회의 이신행 선수가 뽑혔고 페어플레이팀에는 성바오로성당이 선정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