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직장인농구리그 선수들이 꿈의 NBA 코트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열띤 경기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서준영 기자>
옴니스포츠컵 직장인농구리그 올스타전
스테이플스센터서 성황리에 펼쳐져
직장인팀, 교회클럽팀에 55-46으로 승리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패밀리클럽, KTAN-TV, 라디오서울, KISB-TV가 후원한 제3회 한국일보 옴니스포츠컵 춘계직장인농구리그 올스타전이 12일 오후 3시30분부터 LA 클리퍼스의 특별후원으로 클리퍼스 홈코트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직장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주중 낮 시간에도 불구, 200여명의 선수와 관중들은 NBA 선수들이 뛰는 코트에서 경기하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등 최선을 다한 플레이와 열렬한 응원으로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직장인 올스타 대 교회 및 클럽 올스타의 대결로 벌어진 이날 올스타전은 선수들이 NBA 코트에서 경기하는데 따른 긴장감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불꽃튀는 접전을 펼쳐졌는데 직장인 올스타가 4쿼터에서 스퍼트로 교회클럽 올스타를 55-46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1쿼터(직장인 8-12 교회클럽)
양팀 모두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또 스테이플스센터가 지금까지 경기해 온 경기장보다 코트도 크고 배스켓 위치도 높아 선수들이 거리감에 의한 차이로 슛 난조를 보이며 양팀 모두 득점을 하는 데 애를 먹었다. 교회클럽팀은 선 김과 제임스 윤 등의 활약으로 직장인팀에 12-8로 앞서나갔다.
▶2쿼터(직장인 22-18 교회클럽)
직장인팀은 프라임금융 3인방인 샘 경(6득점), 김건, 데이빗 리와 ECI의 형제콤비인 스티브·프레드 백을 코트에 내보내 장영(에브리데이교회) 선수가 분전한 교회클럽팀을 압도하며 경기를 뒤집고 22-1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직장인 35-35 교회클럽)
일전일퇴 시소게임. 교회클럽은 선 김 선수가 잇달아 외곽포를 뿜어냈고 하베스트교회의 ‘날쌘돌이’ 김진태(8득점)선수는 번개같은 드리블로 코트를 누볐다. 직장인팀은 엔젤 커뮤니케이션 3인방인 브라이언 강(16득점), 진 리, 마이크 김과 한국일보의 고종범과 천승현 선수를 투입시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4쿼터(직장인 55-46 교회클럽)
양팀 모두 베스트멤버로 승부를 걸었다, 직장인 올스타는 권상우·브라이언 강, 지미 김, 스티브 백, 진 리가 스타팅으로 나섰고 교회클럽은 하베스트교회 A팀과 B팀 선수들인 김진태, 김주중, 잔 최, 반창욱, 장홍준을 투입, 올-하베스트팀으로 맞섰는데 직장인팀의 스티브 백이 상대 공격의 핵인 김진태 선수를 맨투맨으로 꽁꽁 묶고 브라이언 강이 골밑을 장악한데 힘입어 결국 55대46으로 승리했다. 이날 16점을 올린 브라이언 강(엔젤 커뮤니케이션)선수는 9명의 심사인단의 전원일치로 올스타전 MVP로 선정돼 크리스탈로 제작된 MVP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를 후원한 클리퍼스의 수석 홍보부장 새드릭 윌슨은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한인들의 단합과 농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알게됐다며 앞으로 계속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참가선수들과 관중들은 올스타전 후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진 클리퍼스 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NBA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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