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13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LA한마음 선수들. 왼쪽부터 송길훈, 김신숙, 이경록. 성덕귀 주장, 장호암, 크리스 정.
대회 MVP를 차지한 로뎀장로교회의 탁구여왕 영 박 선수.
LA한마음 초대 챔피언 등극
결승서 로뎀장로교회에 3-2로 승리…전승 우승 위업
MVP- 영 박
우수선수상- 장호암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LA탁구클럽이 협찬한 제1회 한국일보 옴니스포츠컵 직장인 탁구리그에서 이번 대회 내내 전승가도를 달려온 ‘무적함대’ LA한마음이 로뎀장로교회의 완강한 저항을 힘겹게 뿌리치고 영예의 우승컵을 치켜올렸다. 지난 3개월동안 LA한인사회에 폭발적인 탁구돌풍을 불러왔던 이번 대회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전을 합쳐 총 71게임을 소화해 내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7일 LA탁구클럽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탑시드 LA한마음은 8번시드의 복병 LATT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2번시드인 ‘호화군단’ 로뎀장로교회를 대접전 끝에 3-2로 꺾고 초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LA한마음은 정규시즌 10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3승을 보태 13전전승으로 대회를 마치며 단연 최강임을 입증했고 정규리그에서 LA한마음에 유일한 패배를 당했던 로뎀장로교회는 결승에서 만회를 노렸으나 마지막 단식에서 ‘LA탁구지존’ 장호암 선수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지난 주 벌어진 1회전에서 승리한 6팀 가운데 탑2팀인 LA한마음과 로뎀장로교회를 제외한 4팀이 격돌한 2회전에서는 LATT와 충현선교교회가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8번시드 LATT는 다크호스로 꼽히던 4번시드의 CTA를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고 3번시드 충현선교교회는 7번시드 갈보리선교교회를 3-1로 따돌렸다.
2회전에서 상위시드를 꺾는 이변을 만든 LATT는 준결승에서 거함 LA한마음을 상대로 놀라운 선전을 펼쳤으나 간발의 차로 더 큰 파란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첫 단식을 내준 LATT는 2단식을 따내며 만회했으나 이어진 3복식과 4단식을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아깝게 내주면서 결국은 1-3으로 무릎꿇었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로뎀장로교회가 3개 단식을 모두 따내 복식에서만 승리를 건져낸 충현선교교회를 3-1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 LA한마음과의 리턴매치를 성사시키는데 성공했다.
예상과 기대대로 이번 대회 최강의 두 팀이 격돌한 결승전은 시종일관 불꽃튀기는 대접전이 펼쳐져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경기 전 “LA한마음을 LA’두’마음으로 만들겠다”며 투지를 불태운 로뎀은 ‘탁구여왕’ 영 박 선수와 강태경 선수가 2단식과 4단식을 따내 송길훈 선수와 이경록-성덕귀조가 1단식과 3복식을 승리한 LA한마음과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고 결국 승부와 우승트로피는 최종 5단식에서 판가름났다. LA한마음은 LA아마추어 탁구지존인 장호암 선수가 나왔고 로뎀은 화이팅이 좋은 김명수 선수로 출전, 우승컵을 건 운명의 일전을 펼쳤는데 김명수 선수는 예상을 뒤엎고 1세트를 12-10으로 따내는 등 분전했으나 결국은 장호암 선수의 노련미와 파워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장 선수는 다음 3세트를 내리 따내 3-1로 승리하며 LA한마음에 초대 직장인탁구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한편 로뎀장로교회의 탁구여왕인 영 박 선수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LA한마음의 ‘탁구지존’ 장호암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대회를 주최한 옴니스포츠 김원재대표는 이번 대회의 폭발적인 인기와 성공으로 인해 앞으로 직장인탁구리그를 춘계와 추계로 나누어 1년에 두 차례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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