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미동북부지역 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회장 김상혁·지도신부 남해근)는 7월15일부터 16일까지 2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란 주제로 버겐카운티기술고등학교 강당에서 성령대회를 개최했다.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열린 성령대회에는 한국 제주교구 연동성당 주임 현요안(요한)신부와 미국 버팔로 가톨릭한인천주교회 주임 정광호(도미니크)신부 및 하와이에서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김유수(헬레나)수
녀가 강사로 참여했다.
미동북부성령쇄신봉사회 지도신부 남해근신부는 대회사를 통해 “성령께서는 우리를 하나되게 해 주신다. 이번 성령대회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성령강림이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성령으로 서로의 죄를 용서받고 부서지고 갈라진 마음이 치유되어 가족과 형제, 이웃이 모두 하나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동북부성령쇄신봉사회 김상혁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마다 열려지는 성령대회, 지난 한 해 동안도 믿는 이들에게 은총으로 다가 오시어 거룩한 생활을 하도록 돌보아 주시며 그 믿음으로 더욱 은총 속에 머물러 사랑과 기쁨을 나누며 살게 하신 하느님을 찬미드린다”며 “우리를 살리시고 항상 바른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찬미하는 이날, 입을 모아 두 손 높이 들어 구세주 예수 우리 주님을 찬양하며 우리 모두 하나 되어 기도하며 기쁨으로 하느님께 영광드리자”고 환영했다.
뉴저지 성김대건안드레아한인천주교회 주임 조민현신부는 격려사를 통해 “성령이 불같이 내려와 우리 모두를 태우기를 바란다. 성령의 불꽃이 활활 타올라 우리 모든 안일과 의심, 태만, 교만, 시기를 불사르기를 바란다. 우리 교회 공동체가 개인의 이기심을 채우는 곳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하심에 쓰여지는 강력한 도구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뉴욕 화잇플레인즈한인천주교회 주임 이관대신부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성령의 궁전인 우리 자신을 속화하지 말고 성화시켜나가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속한 공동체, 즉 우리 교회를 성화하는 도구들이 되어 기쁘고 평화롭게 새 생명으로 살아가자”고 격려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는 현요안신부는 “미국에서의 성령대회는 한국보다 더 신선한 느낌을 준다. 이민 오신 분들이라 갈급함이 더 크다. 그래서 은총 속에 더 빨리 성령의 은혜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모두 하나가 되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령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북부지역 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는 15년전 설립됐고 지도신부들의 인도 하에 평신도주축으로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성령쇄신운동을 펼치며 지금까지 11회째 성령대회를 펼쳐오고 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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